지난해 배리어프리 서비스 본격 도입 이어 모바일 앱 접근성 인증까지 획득

MMCA 전시소개 앱 접근성 안내 참고 이미지. (출처=국립현대미술관)
MMCA 전시소개 앱 접근성 안내 참고 이미지. (출처=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티 선정진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은 장애인과 고령자 등 정보 취약 계층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전시안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사)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한국웹접근성인증평가원으로부터 ‘모바일 앱 접근성 인증(Mobile APP Accessibility, MA)’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국내 문화예술기관 중 최초 인증 획득으로 디지털 기반의 포용적 문화서비스 실현을 위한 국립현대미술관의 선도적 노력이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모바일 앱 접근성 인증은 「지능정보화기본법」에 근거하여, 장애인과 고령자 등 정보 접근 약자가 모바일 콘텐츠를 장애 여부나 나이와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수준을 평가해 부여되는 인증이다. 이에, 국립현대미술관은 국가 표준 지침 기준에 따라 전시안내 앱 △인식의 편의성 △운용의 용이성 △이해의 용이성 △견고성 등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접근성 지침 2.0을 충실히 반영해 사용자 편의성과 인지 용이성을 높였으며, 18개 심사항목을 모두 통과하여 지난 4월 4일(금) 인증을 획득하였다. 

MMCA 전시소개 앱 접근성 안내 참고 이미지. (출처=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은 무장애 전시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접근성 개선에 꾸준한 관심을 기울이며 다각도에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배리어프리 서비스를 본격 도입하는 등 물리적 접근성 개선에 힘쓴데 이어 시각장애인 지원을 위한 웹 접근성과 이번 모바일 앱 접근성 인증을 획득하며 개선에 노력을 가하고 있다. 오는 5월 정보 접근성 개선의 일환으로 모바일 앱 내에 접근성 페이지도 신설할 계획이다.

국립현대미술관 모바일 앱은 앱스토어 및 플레이스토어에서 ‘국립현대미술관’ 또는 ‘MMCA’를 검색하면 다운로드 가능하다. 전시안내부터 예약, QR관람권 및 미술관 내에서 사용자 현재 위치를 인식하여 길찾기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인증은 국립현대미술관이 지향하는 디지털 포용과 정보 접근권 실현의 구체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기술을 기반으로 한 무장애 서비스 확대를 통해 모든 국민이 동등하게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시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