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미래 서울러너’ 서울시-우리금융미래재단 함께 지난해 사업 시작, '24년 91명 지원

「우리미래 서울러너」2기 출범식 사진. (출처=교육지원정책과)
「우리미래 서울러너」2기 출범식 사진. (출처=교육지원정책과)

[서울시티 선정진 기자] # 예전엔 교재를 구매하는데 한계가 있어 필요한 만큼 구매를 못했다면 바우처를 통해 필요한 교재 뿐만 아니라 평소 읽고 싶었던 책을 구매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 여름방학 진로 캠프에서 교과뿐 아니라 공부 방법까지 많은 것을 배웠고 창의적 역량을 늘리는 기회가 되었다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그 밖에도 학교나 학원에서 배우기 어려운 글쓰기 능력, 인공지능 등도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 기존 모의고사에서 영어가 가장 취약해 5~7등급을 겉돌았는데 겨울캠프와 서울런을 열심히 수강한 덕분에 지금은 2~3등급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24년 우리미래 서울러너 참여학생)

서울시가 기업과 손을 맞잡고 서울을 대표하는 교육사다리 ‘서울런’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공부를 돕고 나섰다. 시는 학습 의지가 뚜렷한 서울런 학생에게 연간 200만 원 상당의 학습비와 개별 맞춤 컨설팅, 집중학습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우리금융미래재단과 함께 서울런에 참여하는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우리미래 서울러너(Seoul Learner)’ 지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12일(토), 지난해에 이어 2기를 맞은 우리미래 서울러너 지원을 위한 출범식을 가졌다.

올해는 서울런 참여 학생 중 성적과 학습 의지를 종합 평가해 ‘우리미래 서울러너’를 63명을 선발했다. 앞서 우리금융미래재단은 교육격차 해소와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지난해 처음 사업을 시작, '24년 총 91명의 서울런 학생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에 선발된 ‘우리미래 서울러너’는 중학교 3학년 2학기 기준 국․영․수 성적이 ‘C등급’ 이상인 서울런 회원 중 올해 고등학교 1학년이 된 재학생들이다. 무엇보다 학습 의욕과 목표가 뚜렷한 학생들이 집중 선발됐다.

학생들에게는 학기 중 서점․문구점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연간 200만 원 상당의 체크카드 포인트가 제공되며 여름방학 기간 중 2박 3일간 특강, 개별 학습 및 입시컨설팅이 진행되는 캠프에 참여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겨울방학에는 4주간 ‘기숙형 집중학습캠프’가 진행된다. 이 캠프는 참가자들이 학습에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에서 과목별 무료 강좌와 보충학습 등이 제공된다.

2기 학생,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2일(토) 열린 출범식에서는 ‘우리미래 서울러너’ 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특별 멘토로 초청된 국어영역 김민정 강사로부터 학습 조언, 본인만의 공부 방법 등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지난해 ‘우리미래 서울러너’ 덕분에 학생들이 좌절하지 않고 더 큰 꿈과 의지를 다질 수 있었던 만큼 올해 참여하는 학생들도 목표했던 성취를 이뤄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울런 콘텐츠와 맞춤형 지원을 통해 교육복지 사다리를 더 튼튼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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