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가고 여기 그의 예술은 남은 시간'

《김환기, The Duet 듀엣》 전시 전경 (출처=환기미술관)
《김환기, The Duet 듀엣》 전시 전경 (출처=환기미술관)

< KIM Whanki, The Duet 듀엣 >은 “2024년 환기미술관 재개관”을 기념하여 김환기의 예술과 꿈, 환기미술관의 시작으로 이어지는 길 그리고 함께 걷는 ‘지금’에 이르는 여정을 조형적인 타임라인으로 연출한 전시이다.

전시는 1974년 김환기가 세상을 떠나기 얼마 전 “해가 드는” 좋은 날 완성된 깊고 그윽한 푸른빛의 작품 <Duet 듀엣>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그해 여름, ‘사람은 가고 여기 그의 예술은 남은’ 시간을 마주한 아내 김향안은 십수년의 고된 노력 끝에 물이 흐르는 터에 환기미술관을 짓게 된다.

환기미술관은은 "김환기의 예술이 시간 위를 계속 흐르고, 이야기를 실은 시간들이 공간을 이루어내고, 서른 해를 넘기며 우리들의 이야기가 차곡차곡 더해지며 성장하여 오늘에 이른 환기미술관에서 함께 걷는 지금의 시간이 많은 분들께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본 전시는 2024년 12월 06일(금)부터 2025년 03월 05일(수)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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