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장애인·가족 단위 등 맞춤 프로그램 확대… 하수처리 과정의 원리 체험
'열린 과학놀이터', '사이언스쇼' 등 주말 체험·공연 프로그램 대폭 강화

겨울방학 교육사진 '맨홀탐사로봇을 부탁해' (출처=중랑물재생센터)
겨울방학 교육사진 '맨홀탐사로봇을 부탁해' (출처=중랑물재생센터)

[서울시티=선정진 기자] 서울시 대표 환경교육 공간인 서울하수도과학관(개관 2017.9.5.)이 2025년을 맞아 새롭게 개편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 운영될 총 24종의 프로그램은 연간(10종), 방학(2종), 주말(12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하수도과학관은 깨끗한 물을 지키는 대표적인 기초환경시설인 ‘중랑물재생센터’ 내 위치해 '물'이라는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시기별·연령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왔다. 2025년에는 시니어·장애인·초등학생 등 다양한 관람객 특성을 고려한 세분화된 프로그램으로 시민 참여 기회를 대폭 확대한다.

<신통방통한 하수와 만나다>는 시니어·장애인 단체를 대상으로, 상설전시실 해설과 공예 활동을 결합해 보다 여유로운 환경에서 물의 소중함을 체험하도록 운영된다.

서울시 늘봄+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운영 예정인 <하수는 어디로 갈까?>는 초등 1~2학년 돌봄교실 단체 프로그램으로 전시 관람, 영상 학습, 실험과 만들기를 결합해 저학년 어린이도 쉽고 재미있게 하수처리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올해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집중되는 주말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하수처리장 견학이 포함된 심화해설 프로그램은 관람객들의 높은 수요에 힘입어 주 1회에서 2회로 확대되며, 3월부터 11월까지 전시해설사와 함께 실제 하수처리 시설을 둘러볼 수 있다. 안전을 위해 초등 4학년 이상부터 참여 가능하다. 

프로그램 신청은 오는 8일(수) 오전 10시부터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프로그램별 자세한 내용은 서울하수도과학관 누리집 또는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겨울방학 교육사진 '경복궁 화장실의 비밀' (출처=중랑물재생센터)
겨울방학 교육사진 '경복궁 화장실의 비밀' (출처=중랑물재생센터)

김윤수 중랑물재생센터 소장은 “2025년 새해를 맞아 시민들이 물의 소중함과 하수처리장의 역할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서울하수도과학관이 모두에게 열려 있는 환경교육·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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