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시위 나선 상인들 "예전의 명소로서 재도약 할 수 있도록 시가 적극 지원해야"
[서울시티 수도권=황장하 기자] 고양시 라페스타 상인들은 18일부터 고양특례시청앞에서 이동환 고양특레시장이 대화의 장으로 나오길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들어갔다.
고양시 라페스타 상인들에 따르면, "이 지역구 오준환 경기도 의원이 갈수록 침체 되고 있는 지역 상권 활성을 위해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했으나 고양시는 상인들과 협의없이 연말에 흔히 하는 보도블럭 설치나 육교 조명을 교체하는 명목으로 독단적으로 사용한다는 내용을 인지하고 강하게 반발 하게 됐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해당 지원금이 지역 도의원이 상권 활성화와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확보한 특조금을 취지대로 공정하고 원칙대로 사용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1인 시위에 나선 라페스타 관리단 이수동 회장은 "지역구 도의원이 어렵게 마련한 특조금은 공실이 가속화되고 침체된 라페스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중요한 자금으로, 당초 협의된 안을 벗어나 고양시청에서 특조금의 사용 용도를 자의적으로 배분하는 것은 신뢰성과 원칙을 해치는 행위"이며 "활성화에 아무 도움되지 않는 멀쩡한 보도블록 교체가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상인들에게 무슨 도움이 되는건지 이해가 가지않고 상황의 심각성을 모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권동렬 사무국장은 "고양시청이 상인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인 결정을 내리는 것은 상생의 원칙에도 반한다" 고 지적하며, "절박한 심정으로 상인들이 뜻을 모아 어렵게 유치시킨 특조금에 대해 상인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사용 방안에 상인들의 목소리를 반영시켜야 한다"전했다.
지난 28일 라페스타 문화의 거리 야외무대을 찾은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청년들이 사회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년들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며 “앞으로도 소통의 장을 많이 마련해 당사자의 목소리가 담긴 청년정책을 완성해 가겠다”고 밝히며 청년 상인들과 지역 상인들을 격려했다.
고양시청은 특별조정교부금 확보한 금액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시민들은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상인들과 소통이 필요하다고 지적에 대해 경청해야 할 것이다.
한편, 라페스타는 우리나라 최초의 옥외 스트리트형 복합 쇼핑몰로 연면적 2만여 평, 총길이 300m, 폭 28m의 보행자도로로 구성된 일산 최대의 상업지역이다. A동부터 F동까지 총 6개의 동이 원형브릿지로 연결되어 있어 다양한 브랜드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거리 중간마다 시선을 끄는 다양한 포토존과 고객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편안한 휴식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