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9.(토)~20.(일), 서울 최대규모 울트라 트레일러닝 대회 '서울100K' 개최
입문자 10km, 전문선수·동호인 50km‧100km 코스, 전세계 18개국 포함 2천여 명 참여

[서울시티=선정진 기자] 서울의 아름다운 자연과 도심 곳곳을 새로운 방법으로 달리는 대회가 찾아온다. 인왕산과 북악산 등 서울 명산뿐만 아니라 한강과 청계천까지 아우르며 달리는 ‘서울 국제 울트라 트레일러닝 대회(이하 ‘서울100K’)’가 10월 19일(토)부터 20일(일)까지 1박 2일간 열린다.

서울특별시와 ㈜동아일보사가 공동 주최하는 ‘서울100K’는 올해로 5주년을 맞이한 서울 최대 규모의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다. 서울광장에서 출발해 산과 강을 달리며 서울의 주요 명소와 스카이라인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어 독보적인 매력을 가진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 참가규모 : 2,000명(일반시민 1,500명, 전문선수·동호인 500명)
▸ 코스구성 : 10K(일반시민, 입문자), 50K․100K(전문선수·동호인)
   - 10km  : 서울광장~광화문광장~삼청동~북악산~인왕산자락길~서울광장 
   - 50km  : 서울광장~인왕산자락길~북한산 둘레길~북악산~인왕산자락길~서울광장
   - 100km : 서울광장~인왕산~북악산~서울둘레길(북한산, 도봉산, 불암산, 아차산)~한강~청계천~서울광장

올해 대회에는 국내외 전문선수, 동호인, 시민 등 2천여 명이 출전한다. 특히 미국, 프랑스, 인도, 대만 등 전세계 18개국 101명의 트레일 러너들이 대회 참가를 위해 서울을 찾을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울트라 트레일러닝 몽블랑(UTMB, Ultra Trail Mont-Blanc)’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었던 해외 선수뿐만 아니라 국내 상위권 선수들이 다수 참가하는 만큼 유망 선수들의 기록을 비교해 보는 것도 대회를 즐기는 묘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100K’ 코스는 참가자가 자신의 기량에 맞게 참여하여 서울 도심과 자연을 동시에 경험하며 달릴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입문자와 일반 시민을 위한 10km와 전문선수 및 동호인을 위한 50km‧100km로 총 3개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한편, 서울시는 트레일러닝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위해 안전한 트레일러닝과 올바른 달리기 문화를 배우는 사전 교육을 지난 9월 24일부터 10월 15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마다 진행했으며 총 100여 명의 입문자가 참여하였다.

‘서울100K’ 대회는 산길을 달려야 하고 장시간 코스도 포함된 만큼 시는 무엇보다도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참가 자격 검증을 철저하게 진행하여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안전교육 자료를 배포하였다.

전문선수와 동호인이 주로 참가하는 50K 및 100K 코스의 경우, 최근 2년 이내 50K 이상 트레일러닝 대회에 참가한 완주증을 확인하였다. 모든 참가자는 대회 당일에 사전에 필수 장비를 검사받고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하기 위한 서약서를 제출해야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이어 시는 모든 참가자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안전요원, 산악구조대, 전문의료진, 자원봉사자들을 코스별 주요 지점(CP)에 배치하며 관할 소방서와 실시간으로 협력해 안전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서울100K’에 도전해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완주한 참가자를 축하하기 위해 코스별 1순위~3순위를 달성한 선수에게는 트로피와 시상품을 수여하며 이외 코스를 완주한 모든 참가자에게는 완주 메달과 시상품이 제공된다. 완주를 기념하기 위해 대회장에서는 이름과 기록을 메달에 각인해 주는 부스를 운영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100K’는 아름다운 명산과 한강, 청계천 등 도심 속 자연을 온전히 느끼며 달려볼 수 있는 유일한 대회로서 그동안 국내외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라며, “올해 대회에서도 서울만의 매력적인 자연을 몸소 만끽함과 동시에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특별한 추억을 가져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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