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티=김청월 기자] ‘뽀뽀뽀 아이 조아’는 1981년부터 2013년까지 대한민국 MBC TV에서 방영된 유아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방송공사의 TV유치원, 한국교육방송공사의 딩동댕 유치원과 함께 한국의 대표적인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총 7755부작으로 제작되었으며, 매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방송되었다.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어린이들에게 교육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다양한 형식의 인형극과 노래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미국의 ‘세서미 스트리트’와 유사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인기 캐릭터인 '뽀미 언니'는 여러 명의 배우들에 의해 맡아졌으며, 방송 종료 후에도 팬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이 노래 "뽀뽀뽀"는 프로그램의 상징적인 곡으로, 어린이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멜로디와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ABC송"과 같은 영어 노래도 인기를 끌었으며, 다양한 주제를 다룬 노래들이 어린이들에게 교육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기여했다.

아빠가 출근할 때 뽀뽀뽀

엄마가 안아줘도 뽀뽀뽀

만나면 반갑다고 뽀뽀뽀

헤어질 때 또 만나요 뽀뽀뽀

뽀뽀뽀 뽀뽀뽀 예~ 뽀뽀뽀 뽀뽀뽀

우리는 귀염둥이 뽀뽀뽀 친구

뽀뽀뽀 뽀뽀뽀 뽀뽀뽀 친구

엄마가 출근할 때 뽀뽀뽀

아빠가 안아줘도 뽀뽀뽀

아침에는 일어나서 뽀뽀뽀

저녁에는 코 잘자요 뽀뽀뽀

이 노래는 어린이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멜로디와 가사로 구성되어 있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노래의 가사는 일상생활에서 부모와 자녀 간의 애정 표현을 "뽀뽀뽀"라는 단어로 표현하며, 친근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전달한다.

이 노래가 군대에서 군가로 사용되었던 주된 이유는 그 노래의 엄청난 인기와 대중성 때문다. 1980년대 당시 "뽀뽀뽀" 노래는 어린이 프로그램을 넘어서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 노래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보여주는 몇 가지 흥미로운 사실들이 있다. 군대에서 군가로 사용될 정도로 광범위하게 알려져 있었다. 북한의 남파 간첩들도 교육 과정에서 이 노래를 배울 정도로 한국 사회에 깊이 뿌리박힌 노래였다.

유치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에서 즐겨 불렀다. 처럼 "뽀뽀뽀" 노래는 단순한 어린이 노래를 넘어서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적인 노래가 되었다. 군대에서 이 노래를 군가로 채택한 것은 아마도 노래의 친숙함과 긍정적인 메시지, 그리고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멜로디 때문이었다. 이는 군인들의 사기를 높이고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뽀뽀뽀’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는 '뽀미 언니'다. 뽀미 언니는 프로그램의 진행자로서 어린이들에게 친근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자리 잡았다. 그녀는 다양한 교육적 메시지를 전달하며, 어린이들과의 소통을 통해 프로그램의 인기를 높였다. 뽀미 언니는 여러 명의 배우들에 의해 연기되었으며,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스타들이 성장하는 등용문 역할도 했다. 이외에도 프로그램 내에서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지만, 뽀미 언니가 가장 두드러진 인기 캐릭터로 알려져 있다.

또 다른 인기 캐릭터 중 하나인 '동그리 동'은 다른 프로그램에도 영향을 미쳤다. 신동이라는 배우가 연기한 '동그리 동' 캐릭터는 어린이들과 재미있게 놀아주는 뽀뽀뽀 마을의 귀여운 형 역할을 맡았다.

이러한 캐릭터의 성공은 다른 어린이 프로그램에도 영향을 주어, 친근하고 재미있는 형 또는 언니 캐릭터를 도입하는 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동과 같은 어린 연기자들이 어린이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일부 비평가들은 캐릭터들이 프로그램만의 독특한 개성을 충분히 드러내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는 다른 프로그램들이 더욱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캐릭터를 개발하려는 노력으로 이어졌을 수 있다.

전반적으로, ‘뽀뽀뽀 아이 조아’의 인기 캐릭터들은 어린이 프로그램의 캐릭터 설정과 어린 연기자들의 활용 방식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뽀뽀뽀 아이 조아!’는 2013년에 종영되었다. 종영 후에도 ‘뽀뽀뽀 아이 조아’의 캐릭터들은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뽀미 언니'와 같은 캐릭터들은 어린이 프로그램의 상징으로 남아,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유사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변화들은 ‘뽀뽀뽀 아이 조아’가 단순한 어린이 프로그램을 넘어, 한국 사회와 문화에 깊은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