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AOA의 설현에서 스크린의 신성으로
<말죽거리 잔혹사>와 <비열한 거리>를 잇는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인 <강남 1970>이 땅 종대 이민호, 돈 용기 김래원, 강길수 정진영에 이어 ‘강선혜’ 김설현의 스틸을 공개했다. 김설현이 연기한 ‘강선혜’는 전직 중간보스 출신 강길수(정진영 扮)의 하나뿐인 딸로, 아빠와 단 둘이 살면서 건달 아빠를 둔 탓에 험한 꼴도 많이 보고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밝고 착하게 자란 인물이다. 어느 날 길수가 데려온 김종대(이민호 扮)와 한 식구처럼 살게 되면서 친오빠처럼 그에게 의지하고, 종대 역시 선혜를 목숨보다 소중하게 여긴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김설현 특유의 자연스러움과 순수함이 묻어나는 것은 물론, 그동안 무대 위에서 보여줬던 가수 설현의 모습과는 또 다른 청순한 매력을 발산, 남자 관객들로 하여금 지켜주고 싶은 보호본능을 자극한다.
드라마 [내 딸 서영이]와 [못난이 주의보]에서 검증된 연기 실력을 보여줬던 만큼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김설현. 유하 감독은 “김설현은 가수보다 연기자가 더 맞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신선하고 자연스러웠다. 특히 우리 영화에 맞는 청순한 얼굴을 갖고 있어서 캐스팅하게 되었다”고 전해 <말죽거리 잔혹사>의 한가인, <비열한 거리>의 이보영에 이어 유하 감독에게 낙점된 김설현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또한 김설현을 친딸처럼 챙겨주며 부녀로 호흡을 맞춘 정진영은 “어린 나이에도 아주 매력적으로 역할을 소화하고 차분하게 잘 해내서 영화가 개봉되면 배우 김설현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