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과 극 캐릭터, 시청자 마음 사로잡을까

 

 

   김형규, 새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 주연 캐스팅

   극과 극 캐릭터, 시청자 마음 사로잡을까

 신인배우 김형규가 SBS 새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극본 문희정, 연출 홍성창)에서 유쾌한 바람둥이 역할을 선보인다.

 드라마 '기분 좋은 날'은 ‘보고 싶다’, ‘내 마음이 들리니’의 문희정 작가와 ‘미남이시네요’, ‘드라마의 제왕’ 등을 연출한 홍성창 PD가 만나 화제를 모았던 작품. 좌충우돌 시끌벅적한 두 가족의 이야기로, 세 딸을 시집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다정이네 집과 그 옆집인 떡집 재우네 가족의 이야기로 가족 간의 따뜻한 정과 이야기를 담은 휴먼 드라마다. 김형규는 떡집의 둘째 손자로 종합병원 치과 레지던트 2년차인 엘리트 서인우 역할을 맡았다.

  지난 26일 첫 방송된 ‘기분 좋은 날’에서는 기존 주말극들이 자극적인 요소들로 가득했던 것과는 달리, 웃음이 묻어나는 푸근한 이야기들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문희정 작가는 특유의 ‘감성 필력’으로 개성 강한 두 가족을 발랄하게 그려냈으며, 홍성창 PD는 다채로운 장면들을 섬세하면서도 단단한 연출력으로 풀어냈다. 또한 톡톡 튀는 주인공들의 스토리가 속도감 넘치는 전개로 이어지며 몰입도를 극대화시켰다.

  이날 시청률은 10.5%(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전작인 ‘열애’ 1회 시청률인 6.5%보다 4%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전작인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에서 냉철한 킬러역을 완벽히 수행해 이미 눈도장을 찍은바 있는 그가, 이번엔 가슴 따뜻한 훈남역을 맡아 어떤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SBS드라마 '기분 좋은 날'은 매주 주말 토, 일요일 밤 8시 45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서울시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