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랭킹 28위 한국, H조 포르투갈(9위), 가나(60위), 우루과이(13위)와 경합
디 애널리스트,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 우승 확률 17.93%로 가장 높게 점쳐

2022년 11월 20일을 시작으로 12월 18일까지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열린다. (사진=카트르 주한대사관 홈페이지)
2022년 11월 20일을 시작으로 12월 18일까지 '2022카타르월드컵'이 열린다. (사진=카트르 주한대사관 홈페이지)

[엔디엔뉴스=김효중 기자] FIFA(국제축구연맹)가 주최하는 '2022카타르월드컵'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2022년 11월 20일을 시작으로 12월 18일까지 32개의 본선 진출국이 우승을 위한 치열한 전투를 벌인다.

2022년 월드컵을 유치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카타르, 미국, 일본, 호주 등 5개국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지만 2010년 FIFA는 결국 카타르의 손을 들어줬다. 한국은 일본과 호주를 제치고 3라운드까지 진출했지만 결국 3위로 개최권을 따내는 데 실패했다. 최종 낙점을 받은 카타르는 1930년 우루과이 월드컵 이후 92년 만에 개최국으로써 월드컵에 첫 출전하게 됐다. 한편, 이번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은 중동에서 처음 개최되는 월드컵이다.

카타르 정부는 월드컵을 위한 경기장과 인프라 건설을 위해 약 170조가 넘는 예산과 주변국으로부터 100만 명이 넘는 외국인 노동자를 투입했다. 2021년 대한민국 예산이 약 558조였고, 2022년 기준 카타르 인구가 300만 명이 안 되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월드컵에 거는 카타르 정부의 기대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한편 월드컵은 통상적으로 6월에 개최되지만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카타르의 뜨거운 여름 날씨를 고려해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11월에 개최된다.

중동의 전통적인 목도리를 모티브로 FIFA의 트로피를 형상화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엠블럼. 8자는 월드컵이 진행되는 8개의 경기장을 의미한다. 
중동의 전통적인 목도리를 모티브로 FIFA의 트로피를 형상화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엠블럼. 8자는 월드컵이 진행되는 8개의 경기장을 의미한다. 

2018년 8월 17일을 시작으로 역대 최장수 대표팀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986년 멕시코 대회를 시작으로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FIFA랭킹 28위인 우리나라는 포르투갈(9위), 가나(60위), 우루과이(13위)와 함께 H조에 속해 있으며 16강 진출 티켓을 얻기 위한 힘든 싸움을 시작한다.

국내에서는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유럽리그의 주역들과 해외에서는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월드스타를 볼 수 있는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과 그들이 펼칠 활약상이 기대되는 월드컵이 될 것이다.

축구 매체인 디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디펜딩 챔피언인 프랑스의 우승 확률은 17.93%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브라질(15.73%), 스페인(11.53%), 영국(8.03%) 순으로 높았다.

11월 24일 우루과이전을 시작으로 한국은 3차전 모두 ‘에듀케이션시티스타디움’에서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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