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부터 21일까지, G&J 갤러리 인사아트센터 전시
김 작가, "다양한 기호들을 차용하여 상징과 기호로서 언어와 소통을 시각적 표현"
[엔디엔뉴스 수도권=황장하 기자]김동석 작가는 11월 16부터 21일까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G&J 갤러리 인사아트센터에서 '김동석 작가 개인전'을 진행한다.
이번 김 작가 개인전은 '일수사건'의 테마로 진행되며 일수사견의 사전적 의미는 한 가지 물을 네 가지로 본다는 뜻으로, 같은 물이라도 다른 관점으로 볼 수 있음을 이르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김 작가는 "세상은 있는 대로 보이는 게 아니라 보는 대로 존재하며, 보는 관점과 시점에 따라 생각과 해석(판단)의 가치 기준이 달라진다는 논리를 바탕으로 한 “일수사견(一水四見)”의 연작시리즈는 소통의 도구로서,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기호들을 차용하여 상징과 기호로서 언어와 소통을 시각적 회화(이미지)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 작가는 현대사회의 관계의 소통은 간단한 상징과 기호를 통해서 본인의 생각(감정)과 의미를 전달하고 소통하고 있다. 예를 들면 사랑한다는 감정이나 궁금함 등을 전달할 때 하트나 물음표 같은 간단한 기호를 통해 관계와의 소통은 물론 감정이입을 대신하고 있다.
이렇듯 현대인의 다양한 언어와 소통 방식을 회화라는 시각예술로 재해석하고 표현과 의미전달의 다양성을 일수사견이라는 화두를 통해 새로운 시각언어로 소통하고자 기획했다.
이런 일련의 시도는 근간을 이뤄왔던 작업 방향의 새로운 전환과 무의식 속에 개인을 지배해왔던 고정관념으로부터의 탈피(해방), 사물(대상)을 접하는 태도의 전환을 지향하고자 한다. 작품을 통해 답이 아닌 질문을 걸어보는 형식을 취하며, 작가와 대중이 함께 질문을 던지고 서로의 다양한 관점에서 각자의 자유로운 현답을 찾아가기를 희망한다.
김동석 작가의 설치작품은 씨앗이라는 오브제의 생명성을 전시장이라는 열린 공간 속에 함축하고 확산하는 특징이 있다.
이는 이전까지 씨앗 오브제는 평면에 붙여서 회화적 조각으로서 평면과 입체, 색채와 물성의 조화를 유기적으로 보여주었던 것과는 다른 조형방식이다.
김이천 평론가는 "오브제를 엮은 줄들이 구획하는 군집의 씨알 형태는 기호로서의 하트이미지를 입체설치로 전시함으로 하여 보는 관점과 시점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이미지의 변화를 구현하고자 했으며, 철학적 관점에서는 세상은 있는 대로 보이는 게 아니라 보는 대로 존재하며, 미학적으로는 직선과 곡선이 조화를 이루면서 균형과 변화를 보여준다"며" 이러한 철학적·미학적 조형성이 작가의 씨앗 오브제 설치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평론가는 "아래로 길게 뻗은 줄들에 엮인 수천개의 씨알들은 일정한 간격으로 조화롭게 엮어져 또 다른 이미지를 구현한다. 이상적 비례와 균형을 갖춘 군집의 거대한 씨앗 이미지는 솟구치는 찬란한 빛의 향연 속에서 새로운 존재감을 드러낸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평론가는 "이러한 일수사견의 의미를 내포한 김동석 작가의 설치작품은 그래서 더욱 각별하며, 씨앗 오브제가 철학적·미학적 언어로 소통되고 확산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석 작가는 전남순천 금당고 출신으로 추계예술대학교,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 졸업 했으며 개인전 23회,아트페어 32회,기획초대전 및 단체전 600여 회 참가 하는 등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고있다.
또한, 김 작가는 (사)한국미술협회 사무국장, (사)한국미술협회 송파지부장, 송파미술가협회 회장을 역임 했으며, 현재 전업작가,국제저작권자협회회원(©ADAGP), (사)한국예총 송파지회장, (사)한국미술협회, 송파미술가협회, 누리무리 회원 등을 맡고있다.
김 작가의 주요작품 소장은 국립현대미술관(미술은행), 한국불교미술박물관, 묵산미술박물관, 양평군립미술관, 김환기미술관, 서울아산병원, SK 텔레콤 본사, 프랑스 대통령궁, 중국 엔따이 문경대학교, 국립순천대학교, 추계예술대학교, 송파구청, 안성문화예술의전당, 국민일보, 국방문화연구센터, 로얄스퀘어호텔,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오알켐, ㈜김천 포도CC 외 개인소장 다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