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이적생 김민지, 서브 에이스로 결승 티켓 확정
주장 강소휘 23득점 맹활약과 선수들 원팀 승리 견인
[엔디엔뉴스 수도권=황장하 기자] 4일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을 제압하고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대회) '결승전에 올라 IBK기업은행과 맞대결 펼쳐 2연패 및 여자부 최다 우승 6회에 도전한다.
이날 GS칼텍스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강호' 현대건설과의 대회 준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23 25-17 25-20)로 역전승을 거뒀다.
반면 조별리그에서 3연승을 거뒀던 현대건설은 GS칼텍스에 막혀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준결승 1세트는 막판까지 근소한 우위를 점한 현대건설은 GS칼텍스 강소휘의 날카로운 공격을 막지 못하면서 23-23으로 동점을 허용했으나 강소휘의 서브 범실에 편승해 세트 포인트를 만든 후 최은지의 퀵오픈이 나오면서 1세트를 가져왔다.
하지만 GS칼테스는 2세트부터 총력전을 펼쳤다. 2세트 13-16까지 밀렸던 GS칼텍스는 오세연의 속공과 상대 범실, 유서연의 오픈을 묶어 균형을 맞췄다.
분위기에 전환한 GS칼텍스는 3세트에서 강소휘의 공격과 블로킹이 연이어 터지면서 16-11로 달아났고, 오세윤의 블로킹과 문지윤이 서브 득점으로 현대건설의 흐름을 꺽었으면서 GS칼텍스는 25-17로 3세트를 제압했다.
승기를 잡은 GS칼텍스는 4세트는 강소휘의 블로킹을 시작으로 16-13으로 달아났고, 이후 GS칼텍스는 끝까지 리드를 지켰고, 중반이후 유서연, 문지윤까지 득점에 가세한 GS칼텍스는 4세트 마지막 매치포인트에 새내기 이적생 김민지을 투입하여 서브에이스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탁월한 승부사였다.
강호 현대건설이 지속적으로 점수를 내며 바짝 추격할시 절묘한 작전타임을 구사하며 상대팀의 흐름를 걲었다. 마지막으로 긴장되는 4세트 매치포인트에 이적생 김민지를 첫 데뷔전 기회를 주며 서브에이스 득점을 올리게 해 탁월한 리더쉽을 발휘했다.
결승전에 오른 GS칼텍스은 준결승에 펼쳤던 주장 강소휘 23득점 맹활약과 매치포인트 종지부를 찍었던 새내기 이적생 김민지까지 신구조화가 다시 이루어진다면 KOVO컵대회 2연패 달성이 예상된다.
한편,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결승전은 5일 오후 2시 15분에 열린다. 결승전은 KBS2TV 지상파 중계가 예정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