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다이얼로그 썸네일/서울공예박물관=사진
공예다이얼로그 썸네일/서울공예박물관=사진

[서울시티=이재우 기자] 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수정)은 2023년 봄, 가을에 성황리에 운영한 특별기획전《나전장의 도안실-그림으로 보는 나전》와《공예 다이얼로그》를 360° VR(가상현실)로 촬영하여 온라인 상에 구현한 ‘온라인 전시’를 10월 27일(금요일)부터 관람할 수 있도록 공개한다.

서울공예박물관은 매해 개최되는 특별기획전을 시공간의 제약 없이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온라인 전시를 지속적으로 구축하여 제공하고 있다.

나전-온라인 전시 썸네일/서울공예박물관=사진
나전-온라인 전시 썸네일/서울공예박물관=사진

이번에 공개하는 2023년 특별기획전 온라인 전시는 360°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가상 전시 공간 연계 콘텐츠로, 실제 전시공간을 온라인 상에 그대로 구현하여 생생한 현장감을 자아낸다. 평면도 보기, VR보기, 전시자동투어, 미니어처보기 등 관람객이 원하는 콘텐츠 유형을 선택하여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각 전시의 작품들은 고해상도으로 촬영되어 전시 현장보다 더욱 상세히 살펴 볼 수 있다. 더욱이 작품 제작 과정 및 작가 의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간별로 인터뷰 영상을 관람할 수 있도록 구현하였다.

공예 다이얼로그 전시 전체 평면도 보기/서울공예박물관=사진
공예 다이얼로그 전시 전체 평면도 보기/서울공예박물관=사진

먼저 지난 5.16.(화)~7.23.(일)까지 진행된 특별기획전《나전장의 도안실-그림으로 보는 나전》을 온라인 전시로 선보인다. 특별기획전《나전장의 도안실-그림으로 보는 나전》은 우리나라 근현대 ‘나전칠공예’에 혁신을 가져왔던 6인의 장인(전성규, 김봉룡, 심부길, 송주안, 민종태, 김태희)의 ‘나전도안’을 조명하고, 근현대 나전칠공예 희귀자료를 일반 대중에게 최초 공개하여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온라인 전시는 각 장인별 대표 작품의 상세한 설명과 함께 고화질 이미지를 제공하여 우리나라 근현대 나전칠공예 연구에 필요한 귀중한 자료들을 세세하게 살펴볼 수 있게 했다.

공예 다이얼로그 360 VR 관람할 수 있는 전시/서울공예박물관=사진
공예 다이얼로그 360 VR 관람할 수 있는 전시/서울공예박물관=사진

이번 온라인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전시에 공개됐던 각 장인들의 주요 작품과 나전 도안을 상세히 관람할 수 있고, 장인 6인의 제자들이 스승을 회고하는 영상 인터뷰 9건도 관람할 수 있다.

이강효 분청퍼포먼스 영상/서울공예박물관=사진
이강효 분청퍼포먼스 영상/서울공예박물관=사진

다음으로 지난 9.8.(금)부터~11.12.(일)까지 선보이고 있는《공예 다이얼로그》전도 온라인 전시로 제공한다. 《공예 다이얼로그》전은 국제 미술행사 <프리즈·키아프서울 2023>을 맞아 서울시가 개최한 미술주간 <서울아트위크>와 연계하여 개최된 전시다. 금박, 분청, 채화 분야에서 다양한 조형미를 선사하며 공예의 외연을 확장하고 있는 3팀(장연순×김기호, 이강효×김혜련, 황수로×궁중채화서울랩)의 신작을 소개하여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이번 온라인 전시에서는 9.7.(목) 전시 개막행사로 진행한 이강효 작가의 ‘분청 퍼포먼스’를 촬영한 영상도 함께 관람할 수 있게 했다.

나전_전시 자동투어/서울공예박물관=사진
나전_전시 자동투어/서울공예박물관=사진

그 외 전시장에서 심층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6인 작가의 작품 제작 과정과 인터뷰 영상을 함께 관람할 수 있어 작품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도와 접근성을 모두 높였다.

나전_제자 인터뷰 영상-정수화/서울공예박물관=사진
나전_제자 인터뷰 영상-정수화/서울공예박물관=사진

이번 온라인 전시는 서울공예박물관 누리집 내 <SeMoCA 디지털-온라인전시> 페이지에서 10월 27일 금요일 10시 이후부터 상시 관람 가능하다. 온라인 전시 주소 : https://craftmuseum.seoul.go.kr/onlineview/onlineView_list/1

나전 작품에 대한 상세 정보/서울공예박물관=사진
나전 작품에 대한 상세 정보/서울공예박물관=사진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올해 특별기획전 2건 모두 국제 미술무대에서 전통과 현대의 경계 없이 우리 공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이번 온라인 전시 공개를 통해 세계 어디에서든 이를 감상할 수 있게 마련하였다.”며 “디지털 기술과 문화예술을 융합한 온라인 전시 서비스를 통해 서울공예박물관이 한국 공예와 세계를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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