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김해시와 자매결연 맺어

 
고양시(시장 최성)가 국토 동남단 끝의 경남 김해시(시장 김맹곤)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시청 시민컨퍼런스룸에서 최성 시장과 김맹곤 김해시장을 비롯해 박윤희 고양시의회 의장, 제경록 김해시의회 의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자매결연 체결식은 양 측의 내빈 소개, 경과보고, 양 시장 인사말씀, 자매결연서 서명 및 교환,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양 지자체간 자매결연은 고양시가 한반도 남쪽의 서북단 끝에 위치하고 있고, 김해시는 국토 동남단 끝에 위치하고 있어 위치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고양시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북부지역에 인접한 가장 큰 대도시이며, 김해시도 국내 두 번째의 도시이자 제1의 항구도시인 부산시의 서부 지역에 접해있는 51만 인구의 대도시여서 서로 간 활용도가 높은 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양시와 김해시는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경제‧사회‧문화‧교육‧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하는 한편 우수 행정시책,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보 교환이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결식에서 김맹곤 김해시장은 “인구 96만의 수도권 대도시와 자매결연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여러 분야에서 교류가 이루어짐으로서 경남지역 최고의 대도시로 발돋움하는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이며, 지역 농산품 및 기업체 상품의 판로 개척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최 시장도 “이천년 가야의 숨결과 맥박이 뛰고 있으며, 김해평야와 낙동강의 풍요로움, 최상의 교통인프라를 바탕으로 21세기 경제 집약형 미래융합도시를 만들어가는 김해시와 동반자 관계를 맺고 새로운 미래상을 함께 그려나가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양 도시의 발전은 물론 시민들의 행복지수도 더 한층 높일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해 나가자.”고 답했다.

한편 이날 체결식 후에 양 자치단체 대표단은 대한민국 대표 전시장인 킨텍스 팸투어를 하면서 우의를 다졌다.

 


 

저작권자 © 서울시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