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원 1천명 이상 참여와 관심 속에서 ‘길 위의 인문학’ 2개 프로그램 진행

‘중남미를 독(讀)서하다’ 포스터 (사진제공=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서울시티=김청월 기자] 가락몰도서관(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 문영표)에서는 지난 5월 4일부터 7월 27일까지 11회(매주 목요일)에 걸쳐 ‘중남미를 독(讀)서하다’라는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무덥고 지루한 장마 속에서도 총인원 330명이 넘는 사람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속에서 성황리에 진행된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모한 2023년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의 일환으로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프로그램이다.

전문 작가, 교수, 평론가 등과 함께 지구 반대편에 있는 페루, 멕시코, 칠레 등 중남미 나라들의 문학과 음악, 영화, 미술 감상은 물론 중남미문화원 탐방과 고유의 음식문화 체험 등 우리에게 다소 멀게 느껴지는 중남미 문화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인문학의 인식 지평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는 평을 받았다.

중남미 문화원 탐방 (사진제공=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중남미 문화원 탐방 (사진제공=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쿠킹 스튜디오를 적극 활용하여 중남미 문학 작품에 등장하는 음식을 수강생들이 직접 만들어 먹고 토론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식문화 특성화 도서관으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하였다.

이와는 별도로, 오는 10월 7일까지 진행되는 초등학교 2~6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길 위의 인문학 ‘그림동화 속 한식 이야기’ 프로그램에서는 작가들을 직접 초청하여 우리 음식을 다룬 책을 읽고 강연을 듣는 한편, 동시, 창작동화, 일기, 독후감 등 다양한 글쓰기도 함께 진행한다.

또한 식문화 특성화 도서관의 전문성을 살려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어보는 독후 활동과 그 경험을 살린 창작물을 더해 책으로 발간 할 예정이어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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