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어려운 이웃에 사랑을 전달하다

 
고양시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사랑의 가정도우미’ 봉사활동이 봄과 함께 기지개를 펴며 2014년의 첫 번째 발걸음을 시작하였다.

지난 15일 ‘사랑의 가정도우미’ 회원들은 고양동 기초생활수급자 가구를 방문하여 곰팡이로 얼룩져 있는 낡은 도배지를 걷어내고 깨끗하게 도배 작업을 하였으며, 오래된 전등 및 스위치 등을 교체하여 어둡고 칙칙한 집안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1997년 발족되어 계속해서 이어져 온 ‘사랑의 가정도우미’는 그동안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독거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정, 기초생활수급자 가정 등을 방문하여 도배, 장판 및 청소, 전등 교체, 말벗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관련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해 왔으며, 연말에는 월동물품 등을 지원하는 나눔의 활동도 실시하여 왔다.

올해도 매월 둘째 주 토요일을 봉사활동의 날로 정하여 봉사할 예정으로 봉사활동의 질을 높이고자 1~2월 동안 기술을 보유하거나 재능이 있는 자원봉사자를 추가로 모집하여 수혜자들이 더욱 만족할 수 있는 봉사를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사랑의 가정도우미’를 이끌고 있는 김순철 덕양구 시민복지과 과장은 “봉사를 통해 웃음을 찾게 되는 수혜자들과 우리 회원들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며 “최근 세 모녀 자살 사건 등 생활 곤란으로 삶을 포기하는 안타까운 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 같은 공무원의 솔선수범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봉사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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