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버스 환승도 되고, 배차도 단축되고!

 

【수도권=ndnnews】안홍필 기자 = 강화군 화도면에서 서울 신촌 간을 운행하는 2000번 버스가 오는 10월 5일부터 개통될 예정으로 지역 주민의 대도심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소외되고 불편했던 강화군 대중교통망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해 인천시, 서울시, 김포시 등 관련 지자체 및 운수업체와 지속적인 협의와 설득을 통해 주민을 위한 대중교통망에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이번에 재 개통되는 2000번 버스는 2014년에 완전 폐지된 구)3100번 운행버스를 다시 운행하는 것이다. 강화군 화도면~온수리~김포시 대명초~양곡~김포~송정~홍대~신촌을 경유하며 하루 왕복 8회 운행하게 된다.

2000번 버스가 개통되면 그간 강화의 마니산 및 전등사 등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앞으로 강화남단의 주민 및 관광객의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강화군에서는 앞으로도 주민을 위한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해 강화군의 대중교통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군은 지난 7월 인천시 버스 노선개편으로 강화군이 수차례 요청하고 건의한 문제점이 해결되고, 강화군민의 인천시민으로의 동질감 향상에 획기적인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간 강화군 내 인천시내버스는 6개 노선으로 대부분의 노선 배차간격이 1시간 이상, 가장 긴 것은 2시간 30분으로 그나마 빠른 노선도 35분에서 45분이었다. 강화군민은 수도권 및 인천시민임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통합요금제에 따른 환승(30분 이내 재탑승) 혜택도 볼 수 없어 버스요금을 이중 납부하는 등 불합리한 대우를 받았다.

반면, 경기도 면허의 서울, 일산, 영등포 등의 버스 노선은 배차 간격이 10분 내외로 이용자들이 언제나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나, 인천시 버스만 대조적으로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대중교통은 아직 경기도 강화군이고, 시내버스라는 명칭도 시외버스로 바꿔야 하지 않느냐’라는 비아냥이 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42년 만에 개편된 인천시 버스 노선개편에서 그동안 강화군민이 차별받던 사안들이 대폭 개선되어 인천시내버스도 배차간격이 대부분 30분 이내로 단축되어 편리한 이용과 동시에 환승 혜택도 받을 수 있어 강화군민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받고 있다.

이상복 군수는 “그동안 대중교통에서 소외받던 강화군이 이번 버스 노선 개편으로 많은 개선이 될 것”이라며, “하지만 아직도 미흡한 점이 있는 만큼 주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수준 높은 대중교통 환경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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