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 수족관수, 어패류 및 급성설사질환자 대상 병원성 콜레라균 검사 강화

 

【수도권=ndnnews】안홍필 기자 =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보건환경연구원는 15년 만에 확인된 국내 콜레라 환자 발생으로 병원성 콜레라균에 대한 발생 감시강화 및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콜레라는 제1군 법정 감염병으로, 독소를 가지고 있는 콜레라균(V.cholerae O1 또는 V.cholerae O139)에 오염된 어패류 등 식품이나 오염된 지하수와 같은 음용수 섭취에 의해 발생한다. 드물게 환자의 대변이나 구토물 등과의 직접 접촉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주증상은 복통없이 갑작스런 쌀뜨물 같은 심한 수양설 설사로 잠복기는 보통 2~3일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해양 상재 병원성 비브리오균에 의한 지역사회 내 질병 발생 및 확산방지를 위해 매년 해양생태 비브리오 실험실 감시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8월까지 소래포구와 강화 해수 및 갯벌 64건과 연안부두와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유통중인 어패류 469건 검사 결과 병원성 콜레라균은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또한 콜레라균 진단대응체계를 구축하여 의심환자에 대한 신속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사회 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환경감시 강화 방안으로 해수 및 수족관수에 대한 콜레라균 검사를 매주 실시하고, 의료기관에 내원한 급성설사질환자를 대상으로 콜레라균 유전자 검사를 추가로 시행 중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아직까지 국내에 4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나 감염원을 찾지 못 한 상황에서 어패류 섭취 시 익혀 먹고,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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