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디자인을 통한 인천 원도심 가치 재창조, 호미마을.만의골.대룡시장, 연말까지 설치 완료

 

【수도권=ndnnews】안홍필 기자 =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걷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골목길 만들기’를 주제로 하는‘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2차 사업’의 디자인설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사업’은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디자인 기법을 통해 주민, 전문가, 대학생, 공무원 등 지역 구성원 모두가 함께 참여하여 숨어있는 이야기를 발굴하고 주민교육·디자인 설계·시공이 동시에 실행되는 『인천형 공공디자인 프로젝트』다.

인천시는 2014년부터 ‘원도심과 신도시가 조화로운 인천’을 만들기 위해 IFEZ(인천경제자유구역)를 제외한 전 지역을 대상으로,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매뉴얼을 개발하여 연차별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2차 사업은

▲ 디자인 설치 사례 전
▲ 설치 후

‘걷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골목길’이란 주제로 전문가 자문과 현장 확인을 거쳐 남구 호미마을, 남동구 만의골, 강화군 교동 대룡시장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착수 단계부터 지역주민과 소통을 통해 지역 현안과 문제점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여 지역별 특성과 장점이 반영된 각 지역을 대표하는 골목길로 디자인했다.

- 남구 호미마을은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주민 스스로 마을 만들기를 추진해온 점과, 거주자의 대부분이 고령인 점을 고려하여 안전과 편리성이 반영된 디자인과 함께 설치작업까지 완료했다.

- 남동구 만의골은 단순한 먹거리골목을 탈피하여 800년이 넘게 마을을 지켜온 은행나무를 스토리텔링하여 지역의 정체성과 상권 활성화를 지원하고

- 강화 대룡시장은 평화의 섬이라는 주제와 함께 실향민의 추억과 향수를 되살리고 공유할 수 있는 시장골목 살리기에 초점을 둔 디자인 설계를 완료했으며, 별도로 마련된 사업비로 금년 연말까지 설치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안병희 도시경관과장은 “이번 사업은 주민과 지자체, 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하여 만들어가는 협업방식으로 진행되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하반기에도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3차 사업을 추진하는 등 주민들과 함께 지역 고유의 스토리가 있는 후속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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