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이상 지역원로 22명으로 ‘마포미래성장자문단’ 출범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소통행정에 나선다. 마포구는 지역에 정통한 전(前) 국회의원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을 비롯해 법률가, 교수, 무용가 등 전문지식을 갖춘 70세 이상 지역원로 22명으로 구성된‘마포미래성장자문단’을 꾸리고 22일 마포구청 중회의실에서 첫 지역 원로회의를 개최했다. 마포구가 마포미래성장자문단을 운영하게 된 것은 구가 감당해야 할 행정 민원이 갈수록 급증하고 이해 당사자간의 갈등 수준도 복잡, 첨예화하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있다. 구의 현안사항과 주요정책에 대해 풍부한 경험과 지혜를 갖춘 지역원로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이날 발족된 마포미래성장자문단 지역원로회의는지역발전에 관심이 많고 학계, 언론계, 법조계 등에서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가진 사람 중에서 구청장이 위촉한 22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마포구의 미래성장을 위한 정책결정에 관한 사항, ▲구정의 장단기 발전계획에관한 사항, ▲새로운 정책건의 및 행정개선에 관한사항, ▲기타 구청장이 자문을 필요로 하는 사항 등에 대해 건의자문하는 기능을 한다. 자문단에는 노승환 전 마포구청장 등 前 국회의원장관구청장시의원구의원 출신 10명, 육완순 국립현대무용단 명예이사장 등 문화예술분야 3명, 이정우 삼육대 교수 등 교수변호사언론인 4명, 사업가를 포함한 기타인사 5명 등이다. 구는 반기별 1회 정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회의에서 제기된 개선의견은 즉시 해당부서에 통보해 시정조치하는 한편, 정책제안은 반영여부를 결정해 해당위원에게 처리결과를 알려준다. 이날 열린 제1차 정례회에서는 마포미래성장자문단 위원 위촉장 수여와 상암DMC개발, 당인리발전소부지 개발,성미산공원조성, 경의선공원화사업, 재개발재건축 사업 등 구정 현안업무 및 추진상황에 대한 보고 및 자유토론이 진행됐다.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마포의 명망 있는 지역 원로들과의 대화를 통해 구정에 관한 올바른 여론을청취하는 한편, 이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마포구 행정에 반영함으로써 소통행정과 통합행정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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