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고척2동 계남근린공원 일대에 순환로를 조성한다.구로구는 “계단으로 인해 도로가 단절돼 차량 통행이 어려웠던 계남근린공원 삼덕마을 인근에 순환로를 만드는 공사를 최근 시작했다”고 최근 밝혔다.내년 4월 준공예정인 계남근린공원 순환로는 고척고등학교에서 오류중학교까지의 총 360m 구간에 폭 6m로 조성된다.그동안 이 일대는 도로 단절로 차량통행이 불가능해 주민들의 민원이 계속 이어져왔고 지난해 7월 취임한 이성 구청장은 “마을버스 통행이 가능하도록 도로를 개설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이 구청장 취임 후 도로 개설에 박차를 가한 구로구는 올해 3월 서울시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23억원을 받았다.계남근린공원 순환로 조성 공사에는 총사업비 37여억원(토지보상비 17억원, 공원 및 도로공사비 20억원)이 투입된다.도로조성이 완료되면 도로 순환기능의 확보와 함께 계남근린공원으로의 접근성도 대폭 확대된다.구로구의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되는 도로에서 계남근린공원(능골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연결된다”면서 “지역주민들의 입장에서는 차량통행로와 등산로 연결도로가 동시에 생기는 셈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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