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 성사, 4시간 만에 합의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금강산에서 개최
2014-02-06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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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이 각각 100명씩으로 하되 지난해 9월 쌍방이 교환한 명단을 대상자로 하며 필요한 경우 보호자를 동반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남측은 적십자 정신에 따라 군사, 정치적 문제와 결부시켜선 안된다는 입장을 얘기했고, 북한 또한 내용에 호응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이산가족 상봉은 2010년 10월 상봉생사가 중단된 이후 3년여 만에 재개되는 만남으로 얼어붙은 남북관계 회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논편을 통해 “이번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남북관계를 실질적으로 개선시켜 ‘통일대박’의 첫 씨앗을 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광온 민주당 대변인 또한 논평을 통해 “이번 이산가족 상봉 소식은 봄을 알리는 전령터럼 반갑다”며 “이산가족 상봉의 대규모화·정례화·일상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남북 정부가 대화의 끈을 이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