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한-중남미 ICT 장관포럼 개최

2013-10-15     신환철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10월 15일 신라호텔에서 ‘제1회 한-중남미 ICT 장관포럼’을 미주개발은행(IDB: 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과 공동 개최하였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본 포럼은 브로드밴드 보급률이 약 10~30% 수준으로 유선통신 인프라가 매우 열악한 중남미 지역에서 브로드밴드를 확산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되었으며 한국을 포함하여 중남미 및 카리브 지역 11개국 장·차관, 미주개발은행 관계자, 국내 정보통신기술 분야 관계자 등 약 70여 명이 참석하였다. 

   
▲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제1회 한-중남미 ICT장관포럼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는 모습. (사진: 미래창조부)

※ 참석국가 : 벨리즈, 코스타리카, 도미니카, 엘살바도르, 아이티, 자메이카, 니카라과, 멕시코, 파라과이, 수리남, 우루과이

 이번 포럼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정보통신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한국이 정보통신 분야에서 강국이 될 수 있었던 배경 및 노하우를 공유하고, 중남미 국가의 브로드밴드 확산방안과 한-중남미 협력방안 등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루어졌다.

 미래부 최문기 장관은 중남미 지역에서 앨범 발매도 하지 않은 싸이의 높은 인기 등을 예로 들며 “브로드밴드의 혜택을 누구나 쉽고, 저렴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임무”라고 언급하며 정부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포럼에 참석한 중남미 장·차관은 6.25 전쟁의 폐허 속에서 불과 60여 년 만에 지금의 경제 수준을 갖춘 한국의 성장 비결에 놀라움을 표시하며 한국의 정보통신 분야 성장 배경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미래부는 중남미 지역에 ’08년부터 총 7개의 정보 접근센터를 구축·운영해 오고 있으며, 중남미 지역의 정보통신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초청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중남미 국가의 정보통신 발전을 위해 협력해 오고 있다.

 이 외에도, 중남미 국가를 대상으로 브로드밴드, 정보보호, 전파관리 등 정보통신분야 정책 자문을 수행하면서 중남미 국가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오고 있다.

 ※ (정보접근센터) 과테말라, 파라과이, 페루, 볼리비아, 파나마, 콜롬비아, 도미니카
※ (초청연수 프로그램) ‘13년 현재까지 중남미 25개국, 490여명 초청

 미래창조과학부 최문기 장관은 “이번 포럼을 통해서 중남미 국가와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번 기회에 형성된 협력 체계를 정례화하여 더 많은 협력이 이루어지고, 중남미 정보화 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