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람들의 만남 고양시「장애인 현장채용의 날」개최

2012-09-27     안홍필 기자

고양시(시장 최성)는 9월24일 오후 2시부터 마두동 KT고양지사에 위치한 고양시청 일자리센터에서 「2012 고양시 장애인 현장채용의 날」행사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 인터파크 로지스틱스, 이마트 운정점, 위캔센터 등 고양시, 파주시 소재의 20개의 구인업체와 장애인구직자 300여명이 참여했으며, 면접을 통해 70여명이 현장에서 1차 합격했다.

다소 좁은 공간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인근 고양시는 물론이고 서울, 김포 등에서 면접을 보기 위해 달려온 구직자들로 행사장은 크게 붐볐으나 주최측의 세심한 배려로 차분하게 진행되었다.

행사장에는 대기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구인업체의 외관, 근무환경, 면접요령 등 구체적이고 유익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면접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면접 후 긴장을 해소하며 쉬었다 갈 수 있도록 무료 커피쿠폰을 발급하여 행사 열기를 더했으며, 2층에서는 일일미용실 ‘붙어라 뷰티’와 일일사진관 ‘싱글벙글사진관’, 그리고 헬스키퍼 ‘힘내라 안마’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운영하여 면접자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이 날 참여한 박00씨는 “이때껏 박람회와는 사뭇 달랐다. 면접자를 배려한 꼼꼼함이 행사장 전반에 걸쳐 묻어났다”고 했으며, 장애인을 대동한 한 어머니는 “자주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고, 또 언제하느냐?”며 수줍은 미소를 짓기도 했다.

고등학교 졸업예정인 장애인 학생들을 인솔한 이00교사는 “학생들이 편안하고 안정된 분위기에서 현장면접을 보았고 면접 후 제공되는 시원한 아이스티를 마시며 소감게시판에 글을 남기며 훈훈한 정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며 느낌을 밝혔다.

고양일자리센터는 매월 장애인 취업희망의 날을 운영하는 등 취업취약계층의 취업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향후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