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그리는 작가, 조르디 핀토: "행복은 삶을 바라보는 태도에 있다"

2025-04-25     선정진 기자
A place where a love blooms, 80x80x3'5cm, Acrylic on canvas, 2025. (출처=갤러리 전)

[서울시티 선정진 기자] 2020년 갤러리 전을 통해 아시아에서 첫 개인전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스페인 작가 조르디 핀토의 두 번째 한국 전시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대구 범어도서관 '동화책 원화 전시'(2025.04.09-05.04)와 함께 공동 개최되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조르디 핀토(Jordi Pindo, 1968~) 작가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학 회화과를 수석 졸업하고 디자인 및 철학을 공부하였다. 그는 특유의 정감 있는 색감과 따뜻한 화풍으로 도시 풍경과 더불어 기쁨과 행복의 근원인 가족들의 따뜻한 사랑을 작품 속에 담아내는 작가이다.

작가는 “행복은 삶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태도에 있으며, 삶은 사랑과 행복, 기쁨이 가득한 곳이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그의 철학은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바탕으로 펼쳐지는 다채로운 색채와 상상이 가득한 작품들로 표현된다. 작품 속 풍부한 색감과 등장인물들의 행복한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따뜻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선사하며, 현실에 지친 이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이와 부모님, 친구 등 소중한 이들과 함께 방문하여 작품이 주는 따뜻한 사랑을 느껴보기를 권한다.

The feast of happiness, 80x80x1'5cm, Acrylic on canvas, 2025. (출처=갤러리 전)

현재 카르도나스에 거주하며 활발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조르디 핀토 작가는 오직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하기 위해 하루에 2시간만 그림을 그린다고 한다. 나머지 시간에는 산책, 즐거운 식사, 운동, 명상, 독서, 차 마시기 등으로 시간을 보내며, 작가 본인이 가장 행복한 시간에만 그림을 그린다는 점이 인상 깊다. 이는 좋은 에너지를 감상자들에게 온전히 전하기 위한 작가 내면의 집중이며, 그의 따뜻한 감성이 작품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두 번째 한국 전시에서는 신작을 포함한 30여 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병화 갤러리 전 대표는 "조르디 핀토 작가의 작품이 주는 따뜻하고 긍정적 에너지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받으며 사랑받고 있다"며, "전시를 감상하시는 동안 관람객들의 가슴속에 따뜻한 사랑이 가득 채워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