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자도 부담 없어요!" 세종문화회관, 5월 '누구나 클래식' 해설로 더 쉬워진 오페라
공연 품질은 높이고, 관람료는 관객이 자유롭게 정하는 ‘관람료 선택제’ 정착
[서울시티 선정진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6일(화)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웅장한 스케일의 오페라 음악 콘서트로 관객과 만난다.
5월 <누구나 클래식>은 오페라 음악의 다양한 요소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중 ‘대장간의 합창’, 오페라 <카르멘>의 서곡, <투란도트>의 ‘아무도 잠들지 말라’ 등 클래식 초심자부터 애호가까지 즐길 수 있는 친숙한 곡들로 구성했다. 특히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자유와 희망을 노래하는 오페라 <나부코>의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가수 겸 배우 배다해가 이번 공연의 해설자로 나선다. 청아하고 따뜻한 목소리로 사랑받는 그녀는 성악 전공자로서 깊이 있는 설명을 통해 관객들이 오페라와 합창의 감동을 더욱 풍성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공연은 지휘자 지중배가 이끄는 코리아쿱오케스트라와 노이오페라코러스, 그리고 소프라노 서선영, 테너 이범주, 바리톤 정일헌 등 정상급 성악가들이 참여해 웅장한 하모니를 선보인다.
세종문화회관의 <누구나 클래식>은 ‘관람료 선택제’를 통해 관객들이 자율적으로 티켓 금액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며, 예술 향유의 문턱을 낮추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행복동행석’을 운영해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의 문화 향유를 돕고, 예술을 통한 사회적 연대를 이어간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누구나 클래식>이 모든 시민이 부담 없이 클래식을 즐길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이 문화예술을 통해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문화회관 누리집 내 <누구나 클래식> 항목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일반 시민 관람 신청은 4월 8일(화) 14시부터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