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제2전성기 도전해볼까' 서울시, 중장년 지원 ‘인생디자인학교’ 상반기 참여자 모집

3월 24일부터 4월 13일까지 서울시평생학습포털서 접수…4월 26일 입학식 열려

2025-03-24     선정진 기자
라이프스킬 살롱 현장 사진. (출처=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서울시티 선정진 기자] # "공학자의 길을 걸어와 다른 분야에 도전하는 것이 두려웠는데, 인생디자인학교에서 평소 관심 있었던 문화예술 분야에 도전해 한류여행 종합 웹과 앱 플랫폼을 개발하고 운영까지 실행할 수 있었습니다."
(50대 참여자 신OO)

# “출산과 육아로 경력 단절이 길었는데, 인생디자인학교를 통해 오랫동안 고민했던 계획을 실행할 기회를 얻었어요. 미술관 도슨트 해설가로 개인 브랜딩을 구축해 강연·출판·작가 활동까지 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40대 참여자 장OO)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원장 한용진)이 운영하는 서울시민대학이 중장년층의 새로운 인생 설계를 지원하는 ‘인생디자인학교’ 참가자를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3월 24일(월)부터 4월 13일(일)까지로, 만 40~64세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다.

인생디자인학교는 만 40~64세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인생 2막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실행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교육과 워크숍, 프로젝트 경험을 제공하는 서울시민대학의 대표 생애주기별 교육과정이다.

인생디자인학교는 서울시의 중장년 집중 지원 사업인 ‘서울런4050’의 일환으로, 지난해 서울시민대학 동남권 캠퍼스에서 처음 운영돼 총 314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서울시민대학 동남권 캠퍼스(서울 강동구 고덕로 399)와 새롭게 개관하는 다시가는 캠퍼스(서울 관악구 낙성대로 70), 두 곳에서 진행되며, 연간 500여 명으로 규모를 확대한다. 올 상반기에는 동남권 캠퍼스에서 150명, 다시가는 캠퍼스에서 10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4월부터 7월까지 약 4개월간 역량 강화 교육부터 소속감과 연대감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교류 활동에 참여한다. 국립횡성숲체원과 연계한 1박2일 숲 캠프 등의 특별 프로그램도 눈여겨볼 만하다. 특히, 바쁜 중장년층을 고려해 평일 저녁과 주말에도 과정이 운영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서울시평생학습포털에서 원하는 캠퍼스를 선택해 온라인 입학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합격자는 4월 21일(월) 발표되며, 4월 26일(토) 입학식을 진행한다.

한용진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은 “인생디자인학교는 중장년층이 미래를 스스로 설계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서울의 중장년이 인생의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