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설계 어렵다면?" 서울시, '리테크'로 40대 이상 맞춤형 재무설계 지원
서울런 4050에서 3월 19일부터 신청 가능, 총 106개 경제교육 과정 제공
[서울시티 선정진 기자] 서울시는 중장년과 시니어를 대상으로 재무설계 및 경제교육을 지원하는 「서울 리(Re)테크」를 4월 1일부터 운영하며 3월 19일(수)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평균 기대수명은 증가하고 퇴직 연령은 빨라지고 있으나 은퇴 후 경제적 준비와 자산의 포트폴리오 설정에 대한 교육이 부족한 실정으로 현재 재무상황을 파악하고 경제역량을 제고할 수 있도록 서울 리(Re)테크 추진을 결정하였다.
정부가 2023년 발표한 경제이해력과 금융이해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40대부터 이해력 점수가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50대부터는 전체 연령대 평균 점수에 미치치 못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중장년층이 실질적인 금융지식을 갖추고 안정적으로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경제 역량 향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 리테크는 40대 이상의 다양성(연령, 학력, 소득 등)을 고려한 수준별·맞춤형 교육과정 진행을 위해 전문적인 교육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서울특별시 평생학습진흥원에서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크게 ▲1:1 맞춤형 재무 상담과 ▲수준별 정규과정 및 특강(총 106개)으로 구성된다.
1:1 맞춤형 재무 상담은 전문 재무 상담사와 비대면 1회, 대면 1회 진행되며, 개인의 재정 상태를 분석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한다. 또한 관심 분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부족한 재무전략을 마련할 수 있다.
수준별 정규과정은 노후 준비, 신용·부채 관리, 부동산·투자, 디지털 금융 실습 등 실생활에 밀접한 주제로 구성됐으며, 단계별(입문·중급·심화)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다. 경제교육 특강은 사회적 이슈와 트렌드를 반영한 시의성 있는 주제로 현재와 미래의 경제상황 인식과 대응에 도움이 되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중장년 및 시니어와의 현장에서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50+일자리 박람회 및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연계하여 특정한 재정적 문제나 궁금증에 대해 집중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원포인트 재무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에 거주하는 만 40세 이상이면 누구나 서울시 평생학습포털에서 서울 리테크를 신청할 수 있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 리테크가 중장년과 시니어의 경제적 불안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재정운영과 풍요로운 노후를 위한 든든한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초기 단계인 만큼 참여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상담 및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지원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