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상생" 서울시, '랜선 나눔' 통해 서울 대학생-지방 중학생 연결한다

3.10.(월)부터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 ‘랜선 나눔 캠퍼스’ 지방 중학생 480명 모집

2025-03-11     선정진 기자
프로그램 활동 예시. (출처=서울시 대외협력과)

[서울시티 선정진 기자] < 2024년 ‘랜선나눔캠퍼스’ 후기 >
# “지금의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앞으로의 삶에 대한 용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바쁜 4학년 생활을 보내며 몸과 마음이 지칠 때마다 멘티들의 밝고 순수한 이야기들로 많이 웃을 수 있었습니다.”(학습지도에 참여한 대학생 A군)
# “공부에 대한 새로운 태도와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고, 학습 방법에 있어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또한 학습이 단지 성적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돌아보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프로그램에 참여한 중학생 B군)

서울시가 ㈜KT와 함께 서울-지역 간 학습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중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지원한다. ’21년 교육 분야 지역상생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운영을 시작한 이후, 올해로 5년 차에 접어든 ‘랜선나눔캠퍼스’ 프로그램이다. 

시는 3.10.(월)~3.28.(금)까지 2025년도 ‘랜선나눔캠퍼스’ 프로그램에 참여할 480명의 지역 중학생들을 모집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학생들은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총 6개월간 주 2회, 회당 2시간의 온라인 멘토링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학습과목은 중학교 주요과목(국·영·수) 중 멘토-멘티 간 상호 협의를 통해 결정되며, 교과 진도에 맞춘 학습지도에 더해 진로상담도 받을 수 있다.

교재비는 무상으로 지원되며, 노트북, 태블릿 등 온라인 멘토링 수업에 필요한 기기는 참여 중학생이 준비해야 하나 여건상 어려울 경우 ㈜KT가 지원해준다.

활동이 끝난 뒤에는 공모전을 통해 우수활동 멘토와 멘티에게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사업에 참여할 중학생 멘티는 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 기초지자체 거주 중학생 중 지자체와 지역 중학교 추천 대상자 및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한 공개모집 지원자 중 학습 여건 등을 고려해 서울시가 최종 선발한다.

대학생 멘토는 서울 소재 11개 대학의 재‧휴학생 160명이 참여한다. 대학으로부터 적합한 대학생을 추천받아 선발하고, 별도의 예비 선발자를 두어 활동이 어려운 멘토가 발생할 경우 충원할 계획이다.

’21년부터 ’24년까지 ‘랜선나눔캠퍼스’를 통해 총 600여 명의 서울 대학생과 전국 1천 5백여 명의 지역 중학생들이 연결되었으며, 그 결과, 사업 시작 이후 4년 연속 90%가 넘는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주)KT와의 협업을 통해 온라인 수업 진행을 위한 플랫폼과 수업교재 등 멘토와 멘티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더욱 효율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랜선나눔캠퍼스’ 프로그램 참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청 홈페이지 공고문 혹은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동률 서울시 행정국장은 “작년 한 해 ‘랜선나눔캠퍼스’를 통해 지역의 많은 중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키우고, 미래를 향한 꿈을 펼쳤으며, 서울의 대학생들 또한 유의미한 사회적 참여를 경험하며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이 사업을 통해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서울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