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정신질환’, 회복과 일상생활 복귀를 위한 지역사회 연계

2월 6일, ‘마약중독 및 정신질환 회복을 위한 지역사회 연계 방안’ 세미나 개최 서울시 25개 자치구 실무전문가가 참석한 첫번째 ‘마약류 중독’ 세미나

2025-02-12     선정진 기자
세미나 사진 (출처=은평병원)

[서울시티 선정진 기자] 서울특별시 은평병원은 지난 2월 6일(목) 15시, ‘마약중독 및 정신질환 회복을 위한 지역사회 연계 방안’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서울시 최초 마약관리센터 개소를 앞두고 있는 은평병원은, ‘지역사회의 연계와 협조 없이는 마약류 중독자와 중증정신질환자의 치료와 회복이 어렵다’는 인식하에 본 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었다.

마약류 중독환자와 중증정신질환자의 공통적인 최종 목표는 일상생활로의 복귀로서, 각 지역사회에서 직접 환자와 가족들을 만나고 지지와 격려, 치료·회복 동기를 강화해 회복 과정을 돕는 지역 정신전문요원들의 노력 없이는 목표 실현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본 지역사회 연계 방안 세미나에는 25개 자치구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와 보건소 정신건강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정신건강전문요원(이하 정신전문요원) 90여 명이 참석하였다. 

그 간 정부기관, 의회, 교육기관 등에 마약류 중독 실태를 알리는 세미나는 여러차례 있었으나 실제 지역 정신건강사업에 종사하는 가장 중요한 실무 전문가를 대상으로는 전문적 안내가 미진하였다. 이에  본 세미나는 마약류 중독자와 중증정신질환자의 현황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치료와 회복, 직업재활, 사회재활 등 효율적 사회복귀 방안을 모색하여 공유하는 값진 기회가 되었다.
 
세미나 전반부에서는 마약류 근절을 위한 중독자의 치료와 회복에는 의료기관을 통한 치료뿐만 아니라 중독을 경험한 회복자와 지역의 정신전문요원들의 조력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점이 논의되었다.

후반부에서는 중증정신질환자의 회복과 재활을 위해서는 지역사회 연계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또한 정신질환 회복을 위한 ‘낮병동’의 운영 목적·기능·효과와 정신질환 동료지원인 사업의 양성과정과 활동 업무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유미 서울시 은평병원장은 “그 간 수사와 단속에 의지해왔던 마약류 근절 대책은, 이제 중독자의 회복과 사회복귀를 위한 치료, 재활 서비스 강화에 방점을 두어야한다”며, “은평병원 마약관리센터가 가장 앞장서서 그 임부를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중증정신질환자의 성공적인 사회복귀에도 지역사회 정신건강전문요원들의 지속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