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께 찾아갑니다!" 세종문화회관, 예술을 배달하다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 곳곳 방문하는 세종문화회관 ‘누구나 예술로 동행’

2025-02-06     선정진 기자
세종문화회관 ‘누구나 예술로 동행’ 2024 동대문구 맥주축제 공연 (출처=세종문화회관)

[서울시티 선정진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2025년 ‘누구나 예술로 동행’ 프로그램을 서울시 자치구로 직접 찾아가서 총 41회 진행한다.

‘누구나 예술로 동행’은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예술을 더 가까이 전하고,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계층에게 예술을 통한 치유와 활력을 선사하는 복지 기능의 프로그램으로 운영해왔다.

일상 가까이에서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문화 복지를 실현하는 ‘누구나 예술로 동행’은 크게 두 가지 서비스로 나뉜다. 

하나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더불어 동행' 서비스로, 자치구의 문예회관 등에서 진행된다. 다른 하나는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누구나 동행' 서비스로, 복지시설과 병의원 등 다양한 장소를 찾아가 무료 공연을 선보인다.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 정책인 ‘약자동행’에 발맞춰 매년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협업하여, ‘누구나 예술로 동행’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 전역에 문화예술 복지를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매 공연마다 30%의 좌석을 ‘행복동행석’으로 지정해 문화적으로 소외된 시민들이 보다 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 ‘누구나 예술로 동행’ 프로그램 신청 접수는 2월 14일(금) 17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 2024 ‘누구나 예술로 동행’ 노원구 중계종합사회복지관 공연 (출처=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 ‘누구나 예술로 동행’ 2024 수요 라운지 음악회 (출처=세종문화회관)

올해 프로그램은 신청 기관의 선호도를 반영해 국악, 전통무용, 아카펠라, 클래식, 뮤지컬 갈라 콘서트, 가족공연, 퍼포먼스(마술·비보잉 등)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구성된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 사회와 복지시설 등으로 예술을 전달하는 중요한 기회로, 각 기관의 특성과 선호를 고려한 맞춤형 공연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수요 라운지 음악회’도 지속적으로 진행된다. 2024년에 3회 열린 이 음악회는 2025년에는 4회로 확대되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손쉽게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를 더욱 넓힐 예정이다. '수요 라운지 음악회'는 세종문화회관을 찾은 시민들에게 소소한 일상 속 문화적 여유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분들에게 예술을 통해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 위로와 치유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복지적 의미가 크다”며, “시민들과 더 가까운 곳에서 예술로 소통하며, 예술가들에게는 영감을, 시민들에게는 큰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누구나 예술로 동행’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