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백 칼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우리가 누리는 지금의 자유와 민주주의가 그들의 희생이었음을 알아야
11월 17일, 우리는 순국선열의 날을 맞이한다. 이 날은 일제강점기와 국난의 시기에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수많은 순국선열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날이다. 대한민국이 오늘날 자유와 번영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던 이들의 고귀한 희생 덕분이 아니고 무엇인가? 이들의 피와 눈물로 이루어진 현재를 되새기며, 우리는 이 날을 기리며 과거를 잊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의지를 다져야 한다.
나라의 독립과 자주성을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을 순국선열이라 합니다. 이들은 일제의 강압과 폭력 앞에서도 결코 굴복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조국의 해방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했다. 독립운동가들은 자신들의 안락한 삶을 포기하고, 자녀와 가족을 뒤로 한 채 목숨을 걸고 싸웠다. 이들의 희생은 단지 독립을 위한 투쟁에 그치지 않았다. 그것은 자유와 인권, 그리고 우리가 오늘날 자랑스럽게 여기는 민주주의적 가치를 지키기 위한 고귀한 투쟁이었다.
1919년 3·1운동부터 시작된 독립운동의 불꽃은 상해임시정부 수립, 의열단의 무장투쟁, 광복군의 활약으로 이어졌다. 특히, 독립군과 광복군의 무장투쟁은 일제의 침략을 저지하고 조국의 독립을 위한 결연한 의지를 보여준 사례다. 그들이 없었다면, 우리는 지금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누릴 수 없었을 것이다. 이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것은 단순한 역사적 사실을 되짚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의 삶이 그들의 고귀한 희생에 뿌리내리고 있음을 잊지 않기 위함이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가로 성장했다. 그러나 이 번영의 이면에는 수많은 선열들의 피와 눈물이 있음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된다.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억하고 기리는 것은 과거의 아픔을 단순히 추억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교훈을 얻는 과정이다.
우리가 그들의 희생을 잊는다면, 역사의 교훈을 망각한 채 같은 실수를 반복할 위험이 있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는 과거의 희생과 역사를 소홀히 여기기 쉽다. 하지만 우리가 그들의 투쟁과 희생을 기억함으로써, 우리 스스로가 더욱 강건한 국가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다. 이는 단순한 애국심 고취가 아니라, 진정한 민주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과거와 비교해 전혀 다른 환경 속에 있다. 경제적으로 성장했고, 기술적으로도 세계 최첨단을 달리고 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다양한 갈등과 문제들이 존재하고 있다. 빈부 격차, 사회적 불평등, 정치적 대립 등 여러 이슈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순국선열의 정신을 되새겨야 한다.
순국선열의 정신은 단지 국난을 맞아 싸운 과거의 역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중요한 교훈을 준다. 그들의 투철한 애국심과 불굴의 의지는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과 위기를 극복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그들이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쳤던 것처럼, 우리도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고 협력해야 한다. 특히, 청년 세대는 이러한 정신을 이어받아 새로운 미래를 개척할 책임이 있다.
순국선열의 날은 단지 과거를 회상하는 날이 아니다. 오히려 그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성찰하는 날이다. 우리는 이 날을 맞아 그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우리 자신이 그 뜻을 이어받아 더욱 발전된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첫째, 사회 전반에 걸쳐 순국선열의 정신을 알리고 계승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젊은 세대에게 이들의 정신을 전파함으로써 미래 세대가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학교 교육은 물론, 가정과 사회에서도 역사 교육이 강화되어야 한다.
둘째, 국가 차원에서도 순국선열을 기리는 정책적 노력이 지속되어야 한다. 그들의 희생을 기억하기 위한 다양한 기념행사와 추모 사업을 통해 그들이 남긴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이 날을 맞아, 우리는 그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그들이 꿈꾸던 자주적이고 정의로운 국가 건설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 순국선열의 희생 덕분에 우리가 오늘날 자유와 평화를 누리고 있다는 사실을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