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패션왕', 오직 스크린에서만 펼쳐지는 새로운 스토리를 즐겨라!

2014-10-27     서정복 기자

<패션왕>에는 지금까지 회자될 정도로 강렬한 웹툰 속 명장면들은 물론, 기명과 원호의 ‘패션왕’ 런웨이 배틀 등 미처 웹툰으로 만나지 못했던 새로운 스토리를 압도적 비주얼에 담아냈다.

웹툰이 주로 기명과 개성 넘치는 친구들의 스타일로 웃음과 재미를 전했다면 영화 <패션왕>은 간지와 멋을 알게 된 후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나아가는 ‘기명’, 그리고 자신이 무시했던 기명과 라이벌이 되어 맞서게 된 ‘원호’의 화려한 런웨이 배틀로 색다른 재미를 전한다. 

촌스러운 패션감각을 지닌 빵셔틀에 불과했던 우기명이 간지사부 ‘남정’의 도움을 받아 환골탈태 한 뒤, 처음으로 아이들 앞에 나서게 되는 강당씬은 기명의 화려한 스타일과 이에 놀란 원호, 혜진의 모습이 펼쳐지며 짜릿한 대반전으로 쾌감을 선사한다.

특히 이를 통해 조금씩 기명을 의식하기 시작하는 원호의 모습은 앞으로 전개될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이어 전교생이 모인 체육대회에서 다시 한 번 맞붙은 기명과 원호의 대결은 참신한 발상과 의상으로 보는 이들에게 참을 수 없는 강력한 웃음을 선사한다. 특히 운동장을 한 순간에 런웨이로 만들어 버리는 기명과 원호의 각기 다른 특징을 지닌 의상은 다른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창의적인 패션 스타일로 <패션왕> 만의 볼거리에 방점을 찍는다.

마지막으로 영화 속 패션 프로그램 ‘패션왕’에 참가하게 된 기명과 원호의 불꽃 튀는 패션 접전은 웹툰에서 완성하지 못한, 오직 영화 속에서만 만날 수 있는 파이널 배틀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전한다. 매 라운드마다 다른 미션이 주어지고 이를 저마다의 방법으로 해결해 나가는 기명과 원호, 두 남자의 한 치의 양보 없는 런웨이 배틀은 쫄깃한 긴장감과 몰입감으로 이야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이를 통해 보여지는 다양한 스타일링과 트렌디한 패션 아이템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볼거리가 되어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