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민생경제회생 위해 대한민국 가구유통의 새로운 중심축 만들기 사업추진
“고양시 가구산업의 비전 세미나 & 워크숍 열어”
이날 최 시장을 비롯하여 200여 가구인들과 전문가, 국회의원, 도․시의원, 시민대표, 소비자단체대표, 도․시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장 8시간의 릴레이 토론이 펼쳐졌다.
시에 따르면, 고양시에 가구산업이 집적한 지는 40여년이 흘렀지만 어려운 경제난 속에서 불황을 타개하고자 가구인들과 모여 공식적인 토론의 자리가 마련된 것은 처음이다. 지역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늘려보자는 동기에서 출발한 뜻 깊은 첫 토론의 자리였던 만큼 열기도 뜨거웠다.
최 시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가구산업 전문가들과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오늘 이 자리에서 지역경제회생과 일자리창출을 목표로 하는 고양시 가구산업 육성․발전방향에 대한 끝장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결집하고 실질적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하고, “가구단지업체와 대학교수 등 민간전문가, 시민단체, 도․시의원, 관계공무원이 함께하는 민․관 T/F팀을 구성 지역 국회의원, 경기도와 중앙부처 등과의 지속적인 의견교환을 통한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등 가구산업 육성을 위한 예산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점심도 미룬 채, 오후 2시까지 이어진 이례적인 1부 세미나에는 김홍규 연세대 교수와 유현준 홍익대 교수, 임광순 경민대 교수, 이상훈 경기개발연구원 선임연구원 등 전문가들과 김현미 국회의원, 김영환 도의원, 김완규 시의원, 손수익 경기도 특화산업과장, 김경주 민생경제국장, 남시영 일산가구공단협의회장이 주제․토의 발표, 가구산업 발전을 위한 의견제시 및 대표질의를 하는 등 다양한 계층을 대표하는 현실적인 논의가 진행되었다.
발제를 맡은 이상훈 연구원은 경기북부지역에 집적한 가구산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그 중 하나로 디자인과 전시, 마케팅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는 가구센터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현준 교수는 가구거리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통일적인 컬러와 간판, 디자인요소가 필요하다고 제안하였으며, 김홍규 교수는 장기적으로는 파주출판단지와 같은 대단위 가구단지의 조성이 필요하고 단기적으로는 고양시 가구산업을 브랜드화 할 수 있는 상설 전시회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광순 교수는 “공항과 가깝고 킨텍스 등 지리적 접근성이 용이한 고양시는 가구유통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대단위 유통단지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현미 국회의원은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가구센터가 고양시에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야 한다고 강조하였으며, 김영환 도의원은 고양시 가구산업의 현황을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조사용역을 거쳐 근원적인 대책이 마련될 수 있어야 함을 지적하고 대단위 유통단지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완규 시의원은 경기도 가구센터를 반드시 고양시로 유치해야 한다고 강력히 제안했고, 남시영 일산가구공단 회장은 가구산업이 고양시의 주력산업으로 공인되고 정책적인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분과별 토론이 끝난 후 워크숍 분과별 토론내용 정리․발표 시간에는 최 시장이 자리를 함께하였고 “시정연수원 행사장에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참여하여 시종일관 신중하고 진지한 모습으로 열띤 토론을 펼치는 고양시 가구인들의 열정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면서 “가구유통단지조성 등 장기적인 정책과 경제위기의 여파에 따른 매출 부진을 개선할 수 있는 단기적인 지원책을 동시에 고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세미나 및 워크숍에 참석했던 가구단지대표들을 비롯한 인사들은 한결같이 최 시장의 민생경제회생과 일자리창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가구산업 육성발전에 대한 열정에 특별한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가구단지 회원사들의 자구적 노력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