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개발제한구역 내 도로 확․포장공사 시행

2013-01-24     안홍필 기자

고양시(시장 최성)가 개발제한구역 내 기존도로가 협소하여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원흥․원당동 2개 마을에 13억여원의 국비를 유치하여 도로 확․포장 공사를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평소 극심한 생활불편이 야기되던 덕양구 원흥동과 원당동 2개 마을에 총 2,240m에 해당하는 도시계획도로(마을진입도로)의 개설을 추진하면서, 국토해양부에 주민지원사업(도로확.포장)을 신청한 결과, 지난 14일 국고보조금 13억 3천만원이 국토해양부로부터 지급 결정되었다.

국토해양부에서 2009년도부터 시행하고 있는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은 개발제한구역의 각종 규제로 인하여 낙후된 기반시설로 생활불편을 겪는 거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생활편익시설(도로, 주차장, 공원, 구거정비 등)의 설치․정비 및 복지증진사업(마을회관, 어린이놀이터 등)의 설치․정비와 관련된 사업이다.

고양시에서는 매년 국토해양부에 주민지원사업을 신청하여 거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 및 복지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2013년 사업 선정된 ‘원흥동길’ 도로확․포장공사는 원당에서 삼송동으로 가는 방향의 고양대로에서 서오릉길까지 약 1,200m의 개발제한구역내 진입도로 확․포장공사로서, 그간 도로폭이 협소하여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던 주민숙원사업이다.

또한 ‘원당동길’ 도로확․포장공사는 국도39호선 낙타고개 입구에서 기존 물구리마을까지 약 1,040m의 마을 진입도로를 확장하는 사업으로서 원당동주민과 이웃 관산동 주민들 또한 진입도로로서 사용할 수 있는 사업으로서 올해 토지보상 완료 후 2014년 1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개발제한구역 도로확․포장공사는 구역 내 기존 도로폭이 4m이하로 협소하여 농번기시 경운기 등을 운행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을 뿐 아니라, 평소에도 차량교행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므로 2013~2014까지 도로사업이 완공 될 시 주변 도시지역보다 기반시설이 열악하여 불편을 겪어오던 주민들의 생활여건 향상에 조금이나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개발제한구역 도로 확포장공사는 국비 13억 3천만원과 시비 5억 6천만원 등 총 19억원의 사업비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오는 12월말까지 완공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