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한국 전자출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출판물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5월 27일(수)부터 29일(금)까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재호, 이하 진흥원)과 함께 미국 뉴욕의 ‘북엑스포아메리카(BookExpo America)’에서 한국 민간 출판사들과 공동으로 한국 전자출판관을 운영하고, 5월 28일(목)부터 29일(금)까지 중국 산시 성 시안(西安)에서 ‘제1회 중국 작은 도서전’을 개최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엑스포아메리카’-북미 최대 규모의 출판행사, 전자책 업계 6개사 참가

‘북엑스포아메리카’는 매년 80여 개국의 1천여 개 이상의 출판사가 참가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출판 행사로서, 출판·독서·도서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국제 교류의 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이번 행사에서 ‘스마트한’ 등 민간 업체 6개사와 함께 전자출판관을 운영함으로써, 한국 전자책의 해외 진출을 모색하게 된다. 특히 지난해에는 행사에 참가했던 업체 중 하나인 ‘아이이펍’이 중국 대형 플랫폼인 ‘그린애플 데이터센터’에 한국 전자책 400종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이룬 바 있어서, 올해 역시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제1회 중국 작은 도서전’-기업 간 전자상거래 시장 초점, 올해 총 3회 예정

한편, 케이 북(K-Book)의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출판 저작권 수출을 확대하며, 우리 출판사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1회 ‘중국 작은 도서전’을 개최한다. ‘찾아가는 맞춤형 도서전’을 표방하는 이번 행사는, 매년 8월에 개최되는 ‘베이징국제도서전’과 비교하여, 기업 간 전자상거래(B2B) 시장에 초점을 두고 도서 수출 상담과 계약 거래에 집중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번 첫 행사에는 ‘푸른영토’ 등 19개 한국출판사와 ‘아이웰콘텐츠’ 등 4개 전자출판업체가 참가하며, 중국에서는 ‘산시인민출판사’ 등 17개 출판사가 참가해 한중 도서 수출입을 위한 저작권 상담을 진행한다.

이밖에도 ‘한중 양국 인문학의 흐름과 전통문화’를 주제로 한 한중 저자 좌담회와 ‘디지털 출판의 미래’를 주제로 한 세미나 등을 진행하고, 국내 우수 그림책을 소개하는 영상을 방영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그 우수성과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 그림책을 알리기 위한 홍보도 진행한다.

‘중국 작은 도서전’은 올해 총 3회 개최될 예정이며, 교육도서 중심의 두 번째 도서전은 산둥 성(7. 8.~7. 9.), 실용도서 중심의 세 번째 도서전은 지린 성(9월 예정)에서 각각 개최된다.

문체부와 진흥원은 우리 출판업계가 전자출판 분야를 포함한 국제출판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수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세계 주요 도서전에서 민관 합동의 한국관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전략 시장에 대해서는 ‘중국 작은 도서전’처럼 적극적인 기획·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볼로냐아동도서전’과 ‘런던도서전’에서 한국관을 운영했으며, 하반기에도 ‘북경도서전’(8. 26.~8. 30.) 및 ‘프랑크푸르트도서전’(10. 14.~10. 18.) 등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신년구상 기자회견 연설에서 “문화콘텐츠 산업에 우리의 장점인 디지털 파워가 결합되면 전 세계 디지털 소비시장의 흐름을 바꾸는 신디지털 문화산업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으며, 문체부는 현재 전자책을 비롯한 웹툰, 게임 등 디지털문화콘텐츠의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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