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28일 송도센트럴파크 일대 말끔히 청소

▲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인천남서연합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인천 송도 유치를 기념해 인천 송도지구 송도센트럴파크 정화활동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범세계적인 지구환경보호운동을 실시하며 환경문제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를 기념하여 인천시 송도신도시에서 대규모 환경정화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지난 28일(일), 하나님의 교회 인천남서연합회는 인천시 송도지구 내 송도센트럴파크 청소에 나섰다. 이날 정화활동에는 인천낙섬교회, 인천서구교회, 인천검단교회 등 인천남서연합회 소속 목회자와 성도 500여 명이 참여했다. 또한 녹색기후기금 인천 송도 유치를 반기는 인근 지역 주민들도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은 개도국의 온실가스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는 기후변화 관련 국제금융기구, 앞으로 기후변화 분야에서 개도국을 지원하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GCF사무국 송도 유치는 국제업무도시로서 송도의 경쟁력을 대내외에서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외국인의 대거 유입과 함께 서방 선진국 중심으로 논의되어온 기후변화문제 관련 국제회의가 앞으로 송도에서 개최될 예정이어서, 국격 향상에도 적잖이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정화활동을 마련한 인천낙섬 하나님의 교회 표기상 목사 또한 이러한 점을 언급하며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유치를 계기로 인천이 명실상부 국제적인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인천 시민으로서 기쁘게 생각한다. 성도들도 이를 기념하고 좋은 소식을 주위에 알리고자 자발적으로 나섰다”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이 자리한 도시답게 송도뿐 아니라 인천을 아름답고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로 만들어 가는 데 다방면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인천 송도 유치를 기념해 인천 송도지구 송도센트럴파크에서 대규모 정화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정화활동에는 동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을 비롯해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여했다.

높은 빌딩 숲속에 자리한 송도센트럴파크는 편의시설과 조경이 아름다워 시민들이 휴식과 여가를 즐기기에 좋은 장소. 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이 들어설 도시의 공원답게 환경친화적인 시설은 물론이며 관리 또한 잘 되고 있는 편이다. 하지만 시민들의 이용이 많아지면서 눈에 띄지 않는 곳의 오염들이 늘어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휴일을 맞아 직장인과 학생들까지 대거 참여한 성도들은 쓰레기봉투와 집게를 들고 공원 곳곳을 누비며 정화활동을 펼쳤다. 1.8km 구간의 해수로(海水路)를 비롯해 자전거길, 산책로, 솔밭길 등 눈에 띄는 곳은 물론 풀숲과 나뭇잎에 묻힌 과자봉지와 음료수 캔 등을 말끔하게 수거했다.

정화활동에 참여한 이종석(50.용현동) 씨는 “UN산하 국제기구의 인천 송도 유치는 인천시민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기뻐해야 할 만한 일”이라며 “인천 지역 환경개선과 발전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매달 교회에서 실시하는 정화활동에 참여해왔다는 서선화(33.율목동) 씨는 “정화활동에 참여하면서 환경의 소중함은 깨닫게 되었다”면서 “녹색기후기금 유치 도시에 걸맞는 도시환경 조성에 앞으로도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전 세계 기독교 가운데 유일하게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믿고 있다. 또한 성경 기록과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 그대로 안식일, 유월절 등 새 언약의 모든 진리들을 지키며 전하고 있다. 본당 ‘새 예루살렘성전’이 경기도 성남시 이매동에 있으며, 전 세계 150개국 2,200여 개 지역에 진출해 활발한 선교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는 선교활동뿐 아니라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구환경보호와 보전에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어려운 이웃돕기에도 솔선수범하고 있다. 특히 인간의 삶의 터전인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전국과 전 세계에서 실시하는 대규모 환경정화활동은 국내외에서 화제가 될 정도다. 매달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거리정화활동을 비롯해 산림보호활동, 수자원보호활동, 국ㆍ공립공원 보호활동, 지역의 명소와 유적지 보호활동 등 그 범위 또한 광범위하다. 인천에서도 그 동안 매달 도심 곳곳에서 정화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해왔으며, 여객터미널 연안부두, 간석 자유시장, 수인선 철로변, 영종도 수구막이 공원, 굴포천, 인천대공원 정화활동도 전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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