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호남권정책협…U대회 붐 조성․인사교류․예술단 교류공연 등 협력

전라남도와 광주시 전라북도의 상생협력관계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구성․운영하고 있는 호남권 정책협의회가 29일 오전 11시 30분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날 협의회에선 3개 시도지사를 비롯해 실국장 등 21명이 참석해 협력과제에 대한 그동안의 추진상황과 향후계획을 점검한다. 이에 앞서 3개 시도는 지난달 27일 전북도청에서 실무협의회를 개최해 추진상황 점검과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호남권 정책협의회는 앞으로의 협력과제 추진방향에 대해 △협력과제의 신규과제 발굴보다는 선정된 과제를 내실 있게 추진하면서 유사한 성격의 과제는 통합 관리해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고 △일회성 행사 성격의 ‘홍보과제’는 협력과제와 분리해 홍보협력과제로 상호 적극적으로 지원해 3개 시도가 추진하기로 정할 예정이다.

 과제별 주요 추진상황은 △서해안(군산~목포) 철도건설 공동 대응은 지난 8일 호남-충청권 시도지사가 공동합의문을 채택해 국토부 등에 건의한 바 있으며, 6월 중 호남권 정책협의회 명의로 공동 건의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성공 개최 협력은 분야별 시도 실무 협의를 통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국 성화 봉송 참가주자 선발의 경우 총 3천 100여 명 중 685명이 전북과 전남에서 참여했으며, 도내 LED문자 전광판과 현수막 및 배너를 활용한 U대회 홍보에도 협력하고 있다.

 6월 초부터는 경기장 주변, 다중집합장소 등에 U대회 홍보 플래카드 및 꽃장식물을 설치하고, 대회 기간에는 경기장 주변에서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해 대회 붐을 고조시킬 계획이다.

 대회 기간에 임박해서는 U대회 관람객에게 광주와 인접한 5개 시군을 연계한 관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아트투어 남행열차’를 주1회에서 매일 1회로 확대하고, ‘U대회 선수단 팸투어’를 하루에 5대씩 총 75회 운영한다.

 △호남권 시도 간 인사교류 추진은 시도별 5급 1명을 1년 단위로 광주는 전남에, 전남은 전북에, 전북은 광주에 각각 교환 근무토록 하고, 오는 7~8월 정기인사에 반영할 예정이다.

 △시․도립 공연예술단 교류는 5월 개관해 운영하는 전라남도의 ‘남도소리 울림터’ 활성화를 위해 10월 말 광주와 전북의 시․도립 국악단이 전남을 방문해 교류공연을 할 계획이다.

 △호남권 관광벨트 구축은 그동안 호남권 시도 과장단 회의를 2회 개최하해 호남권 관광진흥협의회 규약안을 마련하고, 중국 국제관광박람회 공동 참가, 해외 관광관련 지사 및 사무소 공동 운영 등 호남권 공동사업 14건을 발굴했다.

 6월 중에 광주에서 호남권 관광진흥협의회 창립총회를 갖고, 호남권 관광상품 공동마케팅을 추진한다. 이후 관광홍보물 공동 제작과 관광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말레이시아와 중국 심양에서 해외관광객 유치 관련 공동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국내외 공동 홍보 마케팅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광주 영어방송 콘텐츠 제공 확대’는 지난해 10월부터 영어방송 청취자에게 호남권의 생활, 문화, 여행지 소개 등 총 1천59건의 정보를 제공하였으며, 앞으로도 전북·전남의 소식과 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확대 수집하여 방송할 계획이다. 송출 지역 확대와 관련해선 전남은 이미 전역에 송출을 완료했고, 전북지역의 경우 송출을 위한 추가 송신소 설치는 지역 경계를 넘어 설치할 수 없다는 방통위의 방침에 따라 불가한 상황이다.

 △또한 과제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전북119안전체험관 체험’, ‘전주세계소리축제’, ‘2015 국제농업박람회’, ‘2015 국제디자인총회’, ‘태권도원 연계 국제대회’는 홍보협력과제로 분리해 관리하되, 시도 및 산하기관 누리집을 활용한 홍보와 관광안내소 등에 홍보전단 배부, 시도 공무원 및 관계자의 참여를 통해 각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3개 시도가 적극 협력키로 했다.

 △협력과제 중 호남권 정책협의회 규약 제정은 3월 광주를 시작으로 4월 전남과 전북에서 시도의회 의결을 거쳐 마무리했고, 앞으로는 규약에 따라 상반기와 하반기 각 1회씩 정례적으로 협의회를 개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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