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인근 도로 곳곳 균열

 호텔 신축 현장의 지반 공사/사진=서울시티
호텔 신축 현장의 지반 공사/사진=서울시티

[서울시티 광주·전남=김정훈기자]전남 목포시내 한 호텔 신축 현장의 지반 공사로 주변 건물과 도로 곳곳에 균열이 생기고 지반 침하로 보이는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 됐다.

28일 오후 목포시 동명동 7번지 P호텔 건설현장 주변 도로는 균열이 생긴 채 인근 도로보다 3~5cm가량 지반이 침하된 상태였다. 인근 도로를 살펴본 결과 공사 현장을 제외한 다른 도로에선 균열을 찾아볼 수 없었다.

시공을 맡은 B업체가 지난 1월 초 착공한 가운데 지하 터파기 공사 중 수도관 파열과  흙막이시설 설치로 인접도로 침하와 균열이 발생해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공사 현장 주변에는 지반 침하와 균열이 생겼고,상가주변 곳곳에는 새끼손가락 마디 정도로 지반이 내려 앉았다.

이들은 육안으로도 확연히 보이는 균열 현상이 지반 침하 같은 더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를 표했다.

공사장 주변 시 주차장 한쪽 바닥이 침하된 상황이다.

민원이 제기되자 목포시는 최근 현장을 방문했고 건물주의 피해 주장과 관련해 건설사 측이 적절한 보수 등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주민들과 상인들은 주변 지반 조사도 실시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목포시는 현재 P호텔 신축공사에 대한 공사중지 행정 명령을 발령했다.

이에 대해 호텔 시공사 관계자는 "목포시에서 지반침하의 원인을 밝히고자 안전진단 전문업체에 현장조사를 의뢰해 정밀검사를 실시했다"며"차수 목적으로 추가로 용벽작업을 한 뒤에는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목포시 관계자는 “현장에 대한 내용을 감리보고서로 확인한 상태다”며 “현재까지 보고서에서 확인된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기초파일이 암반까지 들어갔고,기초공사를 할때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 속도를 조절해서 시공하면 될 것 같다"고 진단업체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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