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순 400명에게 '완도자연그대로미' 증정

[서울시티 광주·전남=김정훈기자] 전남 완도군은 더위로 지치기 쉬운 여름을 맞아 군민들이 활력을 유지하며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28만보 걷기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걷기 챌린지'는 오는 7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하루 7000보 이상, 총 28만보 걷기를 달성하면 선착순 400명에게 완도 쌀인 완도자연그대로미(3kg)를 증정한다.

완도 군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워크온 앱 내 완도군 '너DO 나DO 건강한 걷기 운동' 커뮤니티에 가입 후 '28만보 걷기 챌린지 예약하기'를 눌러 신청하면 된다.

참여 접수는 오는 30일까지다.챌린지에 관한 문의 사항은 완도군 건강생활지원센터 건강상담실로 하면 된다.

완도군 건강생활지원센터 관계자는 "챌린지는 도전자에게 목표를 부여해 주고 스스로 운동을 실천할 수 있게 한다"면서 "꾸준한 걷기로 건강을 챙기고 완도 쌀까지 받을 수 있으니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완도군·한국에너지 재단,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 향상 맞손

완도군과 한국에너지 재단은 지난 6월 20일 저소득층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한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 및 공동 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9년 체결한 업무 협약의 기간(3년)이 만료됨에 따라 재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협약 내용은 한국에너지 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과 완도군이 추진하는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공동 추진하여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이외에도 도배와 장판 교체 등도 추진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한국에너지 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폭염·혹한에 취약한 가구를 발굴하여 지원하고 주거 취약가구가 보다 나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주거 복지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 개선’은 수급자, 차상위, 저소득가구를 대상으로 추진하며 주택 노후로 에너지 사용 환경이 열악한 가구에 단열, 창호·보일러 교체, 냉방기기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가구당 200만 원에서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하며 완도군은 지난 3년 동안 610가구에 총 1억 2300백만 원을 지원했다.올해는 현재 150가구가 재단에 사업을 신청했으며 오는 7월 대상자가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주민생활 혁신 사례 지원 사업’선정

완도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주민생활 혁신 사례 확산 지원 사업’ 공모에 ‘도심 속 한 평 정원’ 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주민 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 사업’은 각 자치단체의 우수 혁신사례 중 전국적으로 확산 가능한 사례를 벤치마킹을 통해 도입하고자 하는 자치단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완도군은 지난해 ‘지역 소상공인 희망 대출’ 사업이 선정된 바 있다. 이번 ‘도심 속 한 평 정원’ 사업 선정으로 2년 연속 국비 지원을 받아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도심 속 한 평 정원’사업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직접 기획됐다. 도심 속에 자연 친화적인 소규모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 평 정원은 주민들이 많이 찾는 산책로인 완도읍의 소가용천 일대에 조성될 예정이다. 산책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작지만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완도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혁신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주민 불편 해소와 편의를 위해 전국의 우수 사례를 적극 도입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름철 기상재해 대비 분야별 대책 추진

기상청은 올 여름은 평년보다 더울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으며, 해양 기상은 연안 수온이 평년(25℃) 대비 1℃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돼 고수온과 적조 피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완도군은 기상청의 기상 예보와 국립수산과학원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이상 기후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고자 분야별 대응 방안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분야별 대응 방안으로는 폭염 대비 취약계층 집중 관리 및 감염병 예방, 이상 기상 현상에 따른 재난·재해 대응 강화, 고수온·적조 대비 수산업 피해 방지 및 저감, 안정적인 용수 확보 및 관리, 농축산업 피해 방지 및 저감, 산림 생태환경 유지 및 보호 등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독거노인과 영유아, 장애인 등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 예찰 관리 활동을 강화해 급격한 온도 상승으로 발생할 수 있는 온열 질환자 등 응급 사태 발생을 최소화하고자 한다.

고수온·적조 현상 예찰 강화 및 신속한 정보 제공으로 피해를 줄이고, 해상 가두리 양식 시설 보강 및 개선을 통해 수산 재해 피해를 방지할 계획이다.불가피한 수산 재해 발생 시 적극적인 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집중 호우로 인한 하천 홍수 및 연안 지역 범람 등 수해로부터 안전성을 확보하고 도로, 상수도, 사업장 등 폭염 취약성이 높은 시설 정비 및 보수도 추진한다.한편 완도군은 매년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추진해 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기후 변화로부터 군민의 건강과 재산을 지키는 데 총력을 다 할 것이다"면서 "군민 여러분께서는 시설물 안전 관리, 양식장 시설 보강을 통해 여름철 이상 기상 현상에 대비하고, 냉방 온도 준수 등 에너지 절약에도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서울시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