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붕괴위험지역 사전 점검·배수장비 전진 배치

순천시 산사태·붕괴위험지역 사전점검/사진=순천시
순천시 산사태·붕괴위험지역 사전점검/사진=순천시

[서울시티 광주·전남=김정훈기자] 전남 순천시는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시민 인명·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재해취약지역 긴급 정비·점검에 나섰다.

시는 올해 여름철 태풍·집중호우에 대비해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 간을 여름철 자연재해대책 기간으로 설정해 운영 중이다.

인명 피해 우려 지역 등 재해취약시설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신속한 상황 전파를 위한 재난 예·경보 시스템 구축, 재난자원·재해구호물자 사전 확보, 유관기관과의 지원 체계 강화를 통한 자연재해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긴 가뭄 뒤에 많은 비가 올 경우 산사태, 침수 등의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이를 예방하기 위한 사전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우선 산사태 우려지역 265곳, 미정비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24곳에 대해 배수·낙석 방지망 등 비탈면 상태를 점검하고 붕괴 징후 발견 시 즉시 주민 대피를 실시한다. 또한 지하차도 10곳과 둔치주차장 4곳에 대해 사전 통제 기준을 마련하고 수중펌프 등 배수 장비를 전진 배치한다.

현재 진행 중인 건설 현장에 대해 중대재해법 준수 여부 및 수방 대책 마련 여부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저류지 1곳, 우수저류시설 6곳, 배수펌프장 5곳에 대한 가동 상태도 사전 점검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최근 기상특성상 여름철 장마 기간 중 국지성 집중호우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 지속적인 현장 점검으로 재해를 사전 예방하고 신속 대처를 통해 재난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 두드림 프로젝트 ‘찾아가는 과학관’ 운영

순천시는 22일부터 27일까지 순천만잡월드 인근의 순천 5G체험관에서 다양한 과학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2022 두드림 프로젝트-찾아가는 과학관’을 운영한다.

두드림 프로젝트는 지역·계층 간 과학문화 격자를 해소하고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하고 한국과학관협회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전국 10개 권역 중 전남권역 운영기관으로 ‘순천만천문대’가 선정됐다. 과학기술진흥기금 복권기금사업으로 참가비는 전액 무료로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과학작동체험존, 비교관찰존, 놀이존으로 구성된 체험부스가 마련되어 천문학 관련 포럼과 과학 특별강연 등 다양한 과학문화프로그램을 경험해 볼 수 있다. 관람객들이 직접 만져보고 체험도 가능하여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도록 꾸려졌다.

순천만천문대는 순천지역 ‘찾아가는 과학관’ 운영 이후, 6월 29일부터 7월 4일까지 보성 다향체육관에서 ‘찾아가는 과학관’ 운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이번 두드림 프로젝트 외에도 전남지역의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과학교육, 문화시설이 부족한 지역의 청소년들과 시민들이 다양한 과학전시, 체험콘텐츠를 가까이에서 만나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순천만천문대가 지역 내 부족한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나아가 전남권 거점 과학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반려동물 매개활동 관리사' 양성

순천시는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문화 조성을 위해 '반려동물 매개활동 관리사' 양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4차 산업시대에 유망 직업으로 제시되고 있는 '반려동물 매개활동 관리사'는 훈련된 매개활동견과 함께 심리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행복과 위안을 전하는 봉사자다. 반려동물을 통해 동물과 인간이 정서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고 신체적 기능을 촉진시키는 등 다양한 긍정적인 자극이 일어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교육과정은 매개활동견 훈련 교육과 매개활동견을 다룰 수 있는 관리사 교육으로 진행되며, 교육 수료 후 평가를 거쳐 '반려동물 매개활동 관리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교육은 30명을 선착순 모집해 오는 7월 11일부터 8월 22일까지 순천대 사범대학 강의실에서 매주 월·수요일에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이론과 실기를 병행해 진행된다.

수강을 희망하는 순천시민은 20일부터 7월 1일까지 순천시 농업기술센터 동물자원과로 방문 또는 우편,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교육에 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 홈페이지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순천시 동물자원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반려동물 매개활동 관리사'를 양성하고 자격증 취득자를 매개활동 강사로 채용해 학교 및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가 매개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성숙한 반려문화로 사람과 동물이 모두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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