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내려다 본 전라남도 나주시 영산대교 모습/사진=나주시
하늘에서 내려다 본 전라남도 나주시 영산대교 모습/사진=나주시

[서울시티 광주·전남=김정훈기자] 전남 나주시는 영산대교 통행제한 조치로 인근 영산교(홍어거리)로 우회했던 버스 노선을 내달 1일부터 기존 영산대교 노선으로 정상 운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노선 정상화를 통해 영산대교를 경유하는 시내버스는 기존 노선인 영강사거리-영산대교-노인복지회관-이창사거리-영산포터미널 순으로 운행한다.운행 거리와 배차 시간이 단축되면서 광주까지 운행하는 간선(999번) 버스는 6회 증회 운행될 예정이다.

지난 1972년 준공된 영산대교는 영산강을 가로질러 나주와 영암·해남·강진 등 남부 지역을 있는 교통 심장부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지난 반백년의 세월 속에 교량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지난 2019년 실시된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았다.

시는 안전사고 예방과 교량 보수를 위해 지난 2020년 10월부터 하중 20.1t이하, 속도 50km/h이하로 통행제한을 실시하고 3m높이제한 시설물을 설치해 대형차량 운행을 통제해왔다.

이 기간 시는 영산대교 바닥판 보수, 하부 단면 보강, 교면 포장 등을 완료했으며 특히 정밀안전점검 결과 시내버스는 만차(12.6t ~ 17.9t)를 기준해 차량 통행 제한 중량인 20.1t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나 노선 운행을 재개키로 했다.단 버스를 제외한 대형 화물차량은 교량 출입이 제한되며 무단 통행 시 불시 단속을 통해 계도와 과적 정도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영산대교 노선 정상화로 버스 운행, 배차 시간에 여유가 생겨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사학연금, '나주시 빛가람동 영어말하기 대회' 장학금 지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은 '제1회 나주시 빛가람동 초·중·고 영어 말하기 대회'에 장학금 등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나주시 빛가람동 주민자치회가 선정한 '2022 마을총회사업'의 일환으로, 광주전남혁신도시 노동조합협의회와 혁신도시 공공기관이 협업해 개최했다.

대회에는 초등 저학년부(1~3학년)·고학년부(4~6학년)를 비롯해 중등부, 고등부 등 4개 부문에서 총 300여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지난달 21일 치러진 본선 대회에서는 부문별로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이 각각 선정됐다.이 가운데 사학연금은 초등부 저학년 입상자들의 상금(장학금) 전액을 후원했다. 입상자 외에도 발표 우수자 7명을 별도 선정해 특별상을 수여했다.

주명현 사학연금 이사장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영어 말하기 대회 장을 마련하는 데 동참해 기쁘다"며 "본 프로그램이 지속적 운영을 통해 빛가람 혁신도시의 대표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다양한 콘텐츠로 확대 운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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