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형산업 공동물류체계 구축 본격 추진

광주광역시청 전경
광주광역시청 전경

[서울시티 광주·전남=김정훈기자] 광주광역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2년도 뿌리산업특화단지 공동혁신활동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지난해 시범사업에 이어 공동물류체계 안착을 위한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 금형기업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해외소재 부자재를 공동구매하고 물류운송방법을 통일해 물류비를 절감하는 물류효율화사업으로, (사)한국금형산업진흥회 주관으로 시행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주요 수출국인 스웨덴에서 중국, 일본 등을 추가해 제품 브랜드와 국가를 다변화한다.

더불어 앞으로 금형산업의 공동물류체계가 안정화되면 금형산업을 중심으로 가치사슬 산업군과 뿌리산업 전반으로, 더 나아가 서남권 공동물류 거점으로 확대되도록 추진한다. 지난해에는 부자재 공동구매로 구매단가를 5200만원(10%) 절감하고, 물류효율화로 발주횟수를 기존 12회에서 3회로 줄여 물류비용을 1300만원(71%)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무인 운반로봇 및 재고관리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공동 물류보관시설을 확보해 지역 금형산업의 스마트 물류 인프라를 확보하기도 했다. 광주시는 지역 금형기업의 애로사항 중 하나인 설계인력 부족과 지역 외 인력 유출문제 해결을 위해 제조 데이터를 수집·분석·규격화해 금형설계를 자동화하는 143억원 규모의 기반구축사업을 지난해 4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는 금형산업 고도화를 위해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추진한 빅데이터 기반구축사업의 후속사업으로, 설계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활용해 부족한 설계인력이 일정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구축된 시스템을 활용해 설계인력 양성과 설계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금형산업을 포함한 뿌리산업 전반에 대한 디지털 전환 등의 고도화를 위해 용접, 표면처리 등 기존 기반공정 산업의 제조로봇 도입 등을 포함한 디지털전환사업에도 초점을 맞춰 육성한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지역 기업간 가치사슬 안정화 구축을 위한 공동대응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며 "제조공정의 혁신과 금형산업을 포함한 뿌리산업의 점진적인 스마트 전환사업은 자동차산업과 가전산업 등 지역 주력산업의 튼튼한 지지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구 청소년수련시설 4개 기관 업무 협약 체결

광주광역시청소년수련원, 광주광역시화정청소년문화의집, 서구청소년문화의집, 서구청소년수련관은 지난 4일(수) 광주광역시각화청소년문화의집에서 “서구 청소년수련시설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서구 청소년동아리연합회를 기반으로 4개 청소년수련시설은 지속적으로 교류해왔으며, 이번 협약은 지역 청소년활동 활성화를 위해 진행됐다. 향후 4개 청소년수련시설은 청소년 활동 현장 역량 증진과 청소년들의 참여 활성화를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지역 청소년들의 균형있는 성장을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광주광역시화정청소년문화의집 백기순관장은 “지역 청소년활동 활성화를 위해 4개의 청소년수련시설의 문화적 자원과 서구청의 지원으로 협약 체결이 가능함에 감사드리며 이를 계기로 지역 청소년들의 능동적인 문화실천가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 보장구 수리 지원

광주광역시는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과 복지 증진을 위해 장애인 보장구 수리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장애인 보장구 수리지원사업은 전동휠체어, 스쿠터 등 활동 보장구 수리가 필요한 대상자에게 보장구 소모품 교체와 수리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대상자는 광주시에 거주하는 등록장애인이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의 장애인은 연간 20만원 이내, 일반장애인의 경우 수리비의 50%를 지원하되 연간 10만원 이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보장구 수리사업은 시 조례 제정을 통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600여명이 서비스를 받고 있다. 수리를 희망하는 장애인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수리업체가 방문해 지원받을 수 있다.

또 보장구 수리지원사업을 수행하는 광주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보장구수리센터는 올해 장애인 전동휠체어·스쿠터 발광다이오드(LED) 비상경고판 부착 지원 사업도 함께 한다.이 사업은 올해 시민제안으로 선정돼 야간 시 시야 확보 등 교통안전에 취약한 장애인들의 안전한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추진한다.

부착을 희망하는 광주시 거주 등록장애인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보장구수리센터에서 무상으로 발광다이오드(LED) 경고판을 부착해준다. 송숙란 시 장애인복지과장은 "보장구 수리 지원사업과 발광다이오드(LED) 통해 장애인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앞으로도 장애인의 안전한 이동권 보장과 눈높이를 고려한 복지정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전문인력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

광주광역시는 관내 거주하는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전문인력 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혁신프로젝트사업의 하나로, 실무형 인공지능 전문인력 양성 및 지역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인공지능 산업 중심의 ‘기업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갖춘 산업입지를 조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2022년 지역혁신프로젝트 산업지능화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지역 기업의 수요에 맞게 교육프로그램을 구성해 광주시 내 인공지능 개발자로 취업하고 싶은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 과정을 진행한다. 사업 수행은 (재)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맡으며, 6월2일 오후 6시까지 교육생 신청 접수를 받는다.

대상은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청년 미취업자(만 18세부터 만 39세 이하)로 취업 준비생과 창업 희망자인 청년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총 20명을 선발한다. 특히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분야 대학 졸업(예정)자는 우대한다. 교육은 6월13일부터 9월8일까지 1일 5시간씩 총 300시간 진행된다.

교육과정은 ▲인공지능 핵심교육과정 ▲인공지능 실무교육과정 ▲역량강화 ▲참여기업과 함께하는 인공지능 협업 프로젝트 진행 등으로 구성되며, 교육비 및 교재는 전액 지원된다. 아울러 교육수료 후에는 광주시 내 인공지능 관련분야 업계로 취업하도록 연계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재)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새소식'공지사항)에서 확인하면 되며, 문의는 (재)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로 하면 된다.

송권춘 시 일자리정책관은 “급변하는 인공지능 분야 산업의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산업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윤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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