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을 사랑하는 17개국 19명의 외국인을 ‘2020년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 제도는 1958년 전후 도시재건에 도움을 준 외국인에게 ‘공로시민’을 수여한 이래로, 서울 시정 발전에 기여한 외국인들과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 원수, 외교사절 등에게 서울시정 발전 공로에 대한 보답과 우호협력 차원에서 수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99개국 859명의 명예시민이 선정되었다. 2020년 올해 주요 서울시 명예시민 수여자는 주한EU대사(8월), 주한미국대사(10월) 등이 있다. 올해는 경제․문화․관광 등 서울 시정의 다양한 정책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내․외국인 모두가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공헌해 온 명예시민들의 활약상이 두드러졌다.

서울시 외국인투자자문회의(FIAC) 위원으로 활동하며 서울의 외국인 투자정책을 자문하고 서울창업허브와 P&G 혁신센터 간 협력을 통해 서울시 스타트업 정책 지원에 동참해온 니야지 발라카(Balaka Niyazee, 인도), 서울시 교육청과 서울시 23개 중고등학교 브라질 문화체험 프로그램, 한국과 서울 홍보를 위한 브라질 방송 프로그램 기획 등 양국 문화교류 증진에 노력해 온 카를로스 고리토(Gorito Carlos Augusto Cardoso, 브라질), 서울 관광시장 다변화 추진위원으로 서울시 할랄관광 개발 관련 자문 및 한국과 말레이시아 문화교류 활동에 앞장서 온 무하마드 칼리드 빈 이스마일(Muhamad Khalid Bin Ismail, 말레이시아)

서울시, 서울관광재단 등이 공동 추진한 ‘모두가 함께하는 공정여행 글로벌 캠페인’ 사업 자문 등 지속가능한 관광도시 서울 홍보 및 한국 청년 해외진출을 지원해 온 카트린 거마이어(Catherine Germier, 프랑스), 외국인 구직자들과 서울 지역 기업 연결로 외국인 주민 고용안정에 기여하고 서울글로벌창업센터(SGSC)와 인베스트 서울자문단으로 활동한 크레이그 라투쒸(Craig LaTouche, 아일랜드)씨가 선정되었다.

또한 서울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에서 코로나19 대응과 과학 발전에 적극 기여해 온 플로리안 막스(Florian Marks, 독일)와 다양한 사회봉사와 방송활동을 통해 서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는 퀸트라트 줄리안(Quintart Julian Jean L., 벨기에), 아쉬미노브 미할 스파소브(Ashminov Mihal Spasov, 불가리아), 차발라 미카 루카스(Chavala Mika Lucas, 탄자니아)도 대사관 및 서울시민의 추천으로 최종 선정되어 이름을 올렸다.

그 밖에도 ’12년 유럽상공회의소를 설립하여 한-유럽 간 경제활동 활성화 및 한-오스트리아 연합회 부회장으로서 양국 문화교류에 힘써 온 요아힘 쿠르트 노박(Joachim Kurt Nowak, 독일),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간 산업 분야 교류협력 강화에 기여해온 야잔 알 마카위(Yazan Humaid Al Makhawi, 아랍에미리트), 공공 디자인, 미술작업 등 분야에서 활발한 참여를 통해 서울의 문화적 변모에 적극 기여해 온 로랑 페레이라(Laurent Pereira Godinho, 벨기에)도 선정되었다.

지난 55년간 한국에서 거주하며 외국인 대상 한국어 교육 등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는 라파엘 아바솔로 아스트라인(Rafael Abasolo Astrain, 스페인)씨처럼 특히 서울시 취약 계층을 위한 다양한 기부활동과 선행을 펼쳐 온 명예시민들이 많이 선발되어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 서로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어주고 있다.

독거 노인 대상 식사제공 등 서울시 취약 계층을 위한 다양한 기부활동과 선행을 펼치고 한국식 중화요리 문화를 세계 각국에 알리는 데 기여해 온 여경래(Lu Ching Lai, 대만), 장애인 봉사를 통해 복지증진에 기여하고 서울 시민 경찰 순찰대로 활동해 왔으며 ’15년~’17년 재외네팔인협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동안 한-네팔 문화 교류에 앞장서 온 비핀 구마루 구룽(Bipin Kumar Gurung, 네팔)

KOICA 베트남 취업준비생 대상 한국어 및 멀티미디어 무료강습 제공과 베트남 대학생 한국 진출 지원 및 서울과 베트남 스타트업 간 연결에 적극 노력해 온 딘녹탄(Dinh Ngoc Thanh, 베트남), 청음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커피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장애인 기술훈련과 자립을 적극 지원하고 지역사회에 꾸준한 기부 활동을 펼쳐 온 마르셀라 마르띠네즈 뻴라에즈(Marcela Martinez Pelaez, 콜롬비아)

한국과 방글라데시 간 문화교류 및 저소득층 아이들 대상 영어교육을 제공하는 비영리단체(Beyond the English Divide)에서 활동 중인 하크 타바쑴 나스린(Tabassum Nasrin Haque, 방글라데시), 서울 디자인거버넌스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상하고, 서울 5대궁을 주제로 블라디보스토크 사진 전시를 기획하여 양국 간 문화교류 활성화에 기여한 라꼬바 옥사나(Oxana Rakova, 러시아)씨도 2020년 명예시민으로 선정되었다.

올해 서울시 명예시민은 지난 6월 18일부터 8월 7일까지 각국 대사관, 공공기관 단체의 장, 사회단체장, 시민 30인 이상의 연서 등을 통해 후보자를 추천 받아 후보자에 대한 엄정한 심사를 거친 후 최종 서울특별시의회 동의를 얻어 선정됐다. 2020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증 수여식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취소되었으며, 증서와 메달 등은 수상자에게 별도 전달되었다.

신규 명예시민들은 서울은 이제 단순히 사는 곳을 넘어 두 번째 고향이 되었음을 밝히며 그간의 직업적, 개인적 업적들이 높게 평가되어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발된 기쁨과 앞으로도 명예시민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서울시와 사회에 기여하며 살아가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서정협 서울시장권한대행은 서한을 통해 “명예시민증엔 그동안 여러분의 노고에 드리는 감사의 메시지와 함께 앞으로도 서울을 잘 부탁드린다는 당부가 담겨 있다”고 전하며 “서울이 고향 못지않게 편안하고 친숙한 삶터가 되도록 교육, 주거, 의료 등 맞춤형 생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다양성과 관용이 숨 쉬는 국제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2020 명예시민 선정자 명단

1. 비핀 구마루 구룽(네팔, 주한 네팔대사대리)

- 장애인 봉사를 통한 복지증진에 기여(2017), '17.9.29. 국회의원 표창 / ’17. 4. 28. 성북구의회의장 표창, 재외네팔인협회 부회장을 역임(2015~2017)하며 네팔 문화관련 우수 프로그램을 운영, 서울 시민 경찰 순찰대 활동(2018)

2. 여경래(대만, 서울문화예술교류협회 이사장 추신강)

- 서울시 취약 계층을 위한 다양한 기부활동과 선행, 매년 서울시 마포구 독거노인 식사제공(2016~), 코로나로 힘든 영등포 지역 어린이 도시락 나눔(2020.4) 등,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셰프로서 한국식 중화요리 문화를 세계 각국에 알리는 데 기여함(2017~2020 미쉐린가이드 선정), 경기대 평생교육원 교수 재직시 후진양성에 힘써 요식업 인재개발에 공헌

3. 요아힘 쿠르트 노박 (독일, 오스트리아 대한민국연합회 회장 대리인 울프강 슬라빈스키)

- 법률 자문과 한국투자의 장점 적극 홍보를 통해 독어권 해외 투자자 유치에 기여, 한-유럽과의 활발한 경제활동 기여 (2012 유럽상공회의소 설립), 한-오스트리아 연합회 부회장으로서 약 6년간 양국의 문화교류 지원에 힘씀

4. 플로리안 막스(독일, 주한 독일대사)

- 14년간 국제백신연구소를 세계적인 의학부문 연구소로 거듭나게 하여 연구소의 소재지인 서울과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며 코로나 대응에 기여, KOICA 주최 개발도상국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서울시와 한국의 긍정적 이미지 제고, 수년간 서울대 보건대학원, 연세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 활약하며 인재양성뿐만 아니라 의료부문 연구에 매진하여 서울시의 과학 발전에 보탬이 됨

5. 라꼬바 옥사나(러시아, 한국경제신문 전민서 기자 외 시민 68명)

- 서울디자인거버넌스 서울특별시장상 수상 (’17, ’19), 다문화 교육 디자인, 쾌적한 공중화장실 만들기, 국제학술 발표를 통해 대내외적으로 서울시 시민참여 디자인 정책 위상 제고, 해외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서울 5대궁 주제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사진전시 기획

6. 무하마드 칼리드 빈 이스마일(말레이시아, 주한말레이시아대사, 다문화TV 대표이사, (사)GBA 회장)

- 2019년 서울관광전략세미나에서 서울시 할랄관광 개발에 실질적인 의견제안 및 2020년 서울관광시장 다변화 추진위원으로서 할랄관광 개발 및 홍보, 2016년 ‘비정상회담’에 특별게스트로 출연하여 말레이시아를 소개 및 다양한 소셜 미디어 활동을 통해 말레이시아에 한국을 소개함으로써 두 국가를 아우르는 활동 다수

7. 하크 타바쑴 나스린(방글라데시, (사)비욘드 대표이사 이준행)

- 한국 방글라데시 문화협회(BaCAK)의 창립멤버로서 지난 3년간 사무총장을 지내면서 한국과 방글라데시의 문화교류에 일조함, 한국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쳐주는 비영리기구 ‘Beyond the English Divide’ 활동, 주한 방글라데시 대사관에서 주요 행사마다 방글라데시 전통춤을 선보이며 문화교류에 기여함

8. 딘녹탄(베트남, 주한베트남대사)

- 2011년 독도가 한국땅임을 지지하며 동료 외국인지지자들과 독도탐방 기획 및 방문, 2014년 KOICA 베트남 취업준비생 대상 한국어 및 멀티미디어 무료강습, 베트남 대학생 한국 진출 지원, 2018년 호치민에서 열린 한-베 블록체인 컨퍼런스에서 한국과 베트남 스타트업 간 연결, 서울 소재 스타트업 대상 베트남 시장 및 기술 현황 강연

9. 퀸트라트 줄리안(벨기에, 주한벨기에대사)

- tbs TV 홍석천의 오마이로드 MC(경리단 살리기 프로그램) 활동(’19), 서울김장문화제 홍보대사(’14), 서울환경영화제 GIFF 홍보대사, 강남다문화인식개선사업 홍보대사(’16), tbs eFM 더큐브 공동DJ, 서울아리랑페스티벌 DJ 등 서울 홍보활동 다수,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기부 라이딩, 6년째 사랑의 연탄배달봉사 참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10. 로랑 페레이라(벨기에, 주한벨기에대사)

- 15년간 서울에 거주하며 공사를 막론한 건축디자인 대회에서 많은 상을 수상함, 2014 ‘장욱진미술관’ 건축(BBC선정 ‘2014 최고의 건축물’), 2009 한국건축가협회특별상 엄덕문상, 서울시 건축상 주거부문 우수상, 문화체육관광부 젊은건축가상, 디자인작업, 미술작업, 시설물, 공공부분 등의 분야에서 활발히 참여하며 서울의 문화적 변모에 기여, 15년간 서울의 여러 대학에서 건축학 교육에 일조

11. 아쉬미노브 미할 스파소브 (불가리아, 주한불가리아대사)

- 한국 체류 불가리아 국적 거주민, 지역취약계층과 소외아동들에게 재능기부 및 무료식사 제공 등 꾸준한 사회봉사활동, 불가리아어전공 한국 대학생 대상 요리수업 및 간식제공 등 교육사업을 통한 인식제고, ‘냉장고를 부탁해(JTBC)’ 등 다양한 방송출연으로 불가리아 음식문화를 알리고 양국 교류 증진에 도움

12. 카를로스 고리토(브라질, 김은정 등 시민53명)

- 종로구 ‘브라질 문화의 날(’14,’15)’, 서울시 ‘지구촌한마당(’11~’16)’ 등 기획참여,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서울시 23개 중고등학교 브라질 문화체험 프로그램 진행,  글로벌 사회 주제 강연 다수, 한국홍보를 위한 브라질 방송사 프로그램 기획 등, 2020년 서울시 영상 크리에이터로서 서울 홍보 공헌

13. 라파엘 아바솔로 아스트라인(스페인, 주한스페인대사)

- 1964년 이래 55년간 한국에 거주하며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등 나눔 활동을 진행함, 성직자 연수원(’04-’10) 및 세인트폴 병원 소속 사제로 근무(’12-’19)

14. 야잔 알 마카위(아랍에미리트, 주한UAE대사)

- 한-UAE 산업 간의 협상 및 계약 분야에 일조하여, 양국 간 산업적 교류협력강화에 이바지 함, 시찰 및 견학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ENEC 근무자 및 학생들의 교육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그들의 한국 방문을 적극적으로 지원

15. 크레이그 라투쒸(아일랜드, 이재훈 등 시민54명)

- 외국인 구직자들과 외국인 고용을 희망하는 서울 지역 기업을 연결해주는 온라인 플랫폼을 개발해 외국인 주민들의 고용 안정성에 공헌, 커피산업과 연계하여 국내 난민들에게 경력개발교육 제공 , 2017년부터 서울글로벌창업센터(SGSC)와 인베스트 서울의 자문단으로 활동하며 미래의 기업가 양성에 공헌

16. 니야지 발라카(인도, 외국자문투자 위원회 회장 에릭 호프만)

- 서울창업허브와 P&G 혁신센터가 협력하여 테스트베드 및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서울시 스타트업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추진함, 서울시립어린이병원 및 보라매 서울대병원에 도서 및 아동용품 기부 및 의료시설 개보수에 지원 (한국 P&G, 2018 서울 우수 외국기업상 수상), 외국투자자문위원회(FIAC) 회원으로 외국인투자정책 및 서울시 추진정책에 활발한 자문활동, 서울시와 한국의 젠더평등과 사회적 포용 및 환경 정책을 위한 시·중앙정부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

17. 마르셀라 마르띠네즈 뻴라에즈(콜롬비아, 주한콜롬비아대사)

- 청음회관에서 운영하는 커피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장애인들의 기술훈련과 자립에 적극 기여함, 여성능력개발원 등을 통한 전문 커피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청년창업가를 선정하여 지원하는 바리스타 시험 심사위원으로 참여, 한-콜롬비아의 긍정적인 교류관계와 지역사회와의 작은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꾸준한 기부활동

18. 차발라 미카 루카스(탄자니아, 주한 탄자니아대사 외 시민15명)

-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MIZY), 이태원 글로벌빌리지센터, 서울시청, 주한탄자니아대사관 등에서 주최한 언어/문화교육 프로그램에서 한국인 대상으로 외국어/문화수업, ‘이웃집 찰스, 노래가좋아(KBS)’, ‘단앤조엘(Youtube)’ 등 한국 방송채널과 유투브 채널 등을 통해 외국인 대상 한국문화소개 및 한국인대상 탄자니아문화 소개, 부산에서 열린 2020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주한외국인들을 대표하는 특별발표자로 초청됨

19. 카트린 거마이어 (프랑스, 주한프랑스대사대리)

- 15년간 서울에 거주하며 서울의 대변인 역할을 자처, 국제SKAL 회원으로도 활동하며 서울관광 적극 홍보, ’18년 서울시, 서울관광재단, 바르셀로나시, UNWTO 등에서 공동 추진한 ‘모두가 함께하는 공정여행 글로벌 캠페인’ 사업관련 자문 및 홍보 활동 수행, 국내외 개최 다양한 국제행사에서 지속가능한 관광도시로서의 서울 홍보, 고용노동부 및 한국산업인력공단 주최 ‘K-Move 멘토링’ 프로그램에 외국인 멘토활동 및 한국 청년들의 해외진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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