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가 대한민국 통일논의의 중심이 되는 신호탄"

통일 한반도의 비전, 원칙 그리고 가치를 캐치프레이즈로 한 2014 지구촌 평화실현을 위한 지도자대회가 통일 한반도를 위한 논의에 작은 보탬이 되고 있다.
9월 29일 오후 5시부터 홍은동에 소재한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 4층에서 열린 지구촌 평화실현을 위한 지도자대회및 국제세미나에는 문현진 글로벌평화재단 세계의장을 비롯, 이기택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서영훈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 이만의 전 환경부장관, 영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공동상임대표,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대표등 각계 대표 5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 문현진 GPF 세계의장과 이만의 공동조직위원장 (앞줄에서 오른쪽 여섯번째와 일곱번째)이 2014 지구촌 평화실현을 위한 지도자대회및 컨퍼런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만의 공동 조직위원장은 "세계 평화에 대한 인류사회의 관심은 높아져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우리에게 현재 갈등과 혼란의 나락에 떨어질 것이냐, 번영과 평화의 길로 나아갈 것이냐의 두가지 길이 있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윤상현의원은 격려사를 통해 박근혜대통령의 출범이후 통일대박론등 통일논읙가 이제 본격화되고 있는 시점이기는 하지만 박근혜 정부의 통일논의가 정부 주도, 관주도로 되고 있는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시민사회의 의견수렴이 절대적임을 감안해 2014 지구촌 평화실현을 위한 지도자대회및 국제세미나는 400여명의 시민단체등이 참여해 시민사회가 대한민국 통일논의의 중심이 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격려했다.
이갑산 공동조직위원장(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대표)은 내빈 소개를 맡았으며 통일부 김남식차관은 정부 대표로 참석해 "이번 지도자 대회와 국제세미나가 통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확대하는데 소중한 한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영어 연설을 통해 "통일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나라에 대한 명확한 목표 없이 그저 피동적으로 이루어지는 정책결정들에 의해 우리의 미래가 결정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고 있는 문현진 의장(좌측).

5시부터 열린 지도자대회및 국제세미나에는 원혜영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원유철의원등 다수의 국회의원들과 니콜로즈 아카자바 주한 조지아대사, 알비노 말룽고 주한 앙골라대사, 티토 사울 피닐라 피닐라 주한 콜롬비아대사, 수트 디나 주한 캄보디아대사등 다수의 주한 외교사절들도 참석해 통일 한반도 논의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만 국한되는 사안이 아니고 국제적 공감대의 현안임을 상기시켰다.

"통일 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와 대화, 왕래"
이번 지구촌 평화실현을 위한 지도자대회및 국제세미나가 돋보였던 점은 각계 지도자의 통일제언에 관한 발언 기회가 있었다는 점이다.
불교계를 대표로 첫 마이크를 잡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공동상임대표 영담스님은 "통일 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와 대화, 왕래가 중요하다"면서 나부터 반성해보라는 성현의 말씀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종교계 원로다운 조언을 던졌다.

 

▲ "세계 평화에 대한 인류사회의 관심은 높아져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우리에게 현재 갈등과 혼란의 나락에 떨어질 것이냐, 번영과 평화의 길로 나아갈 것이냐의 두가지 길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는 이만의 공동 조직위원장.

북한어린이돕기운동본부 이사장인 홍재철목사는 "한반도 통일 논의가 국제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때인 점에 비춰 지구촌 평화실현을 위한 지도자대회및 국제세미나는 시의적절한 논의"라고 말했다. 홍목사는 한반도 통일이 정부 주도로만 될 것이 아니고 범국가적 대안 마련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은 "일제 36년의 식민강점기와 강대국이 갈기갈기 한반도를 찢어논지가 어언 70년이 지난 아픈 세월을 한국민들은 갖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통일은 이제 외세 강대국의 손에서가 아니라 우리 손으로 해야 할 사명앞에 직면해있다고 말했다. 동학혁명이 120주년이 되었다고 설명한 박남수 천도교 교령도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의 의견에 공감을 표시하면서 동학혁명은 우리 민족이 사람답게 살아가기 위한 혁명이었다고 지적, 우리 손으로 통일을 스스로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로버트 슐러목사(R ev. Dr. Robert Schuller, Co-Chairman of Coalition for American Renewal)는 코리안 드림 책의 저자 문현진 GPF (Global Peace Foundation) 세계의장에 관한 저자 소개 시간을 통해 "Global peace가 big vision이며 One family under God"을 설파해 참석자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 "통일 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와 대화, 왕래가 중요하다"면서 나부터 반성해보라는 성현의 말씀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종교계 원로다운 조언을 던지고 있는 영담스님.

이어 나온 문현진 GPF 세계의장은 영어 연설을 통해 "통일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나라에 대한 명확한 목표 없이 그저 피동적으로 이루어지는 정책결정들에 의해 우리의 미래가 결정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강변했다. "통일은 우리의 독특한 역사적 전통에 의해 형성된 한민족의 정체성을 찾는 일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밝힌 문의장은 "우리 민족이 지향해야 할 미래 운명과 통일의 궁극적인 목표와 세계를 위해 우리 민족이 펼쳐야 할 큰 사명이 바로 그 정체성 속에 있다"고 설파했다.

"시민단체 대표와 실향민, 탈북단체및 해외동포들의 통일제언 꽤 내용 알차"
이어진 시만단체 대표와 실향민, 탈북단체와 해외동포들의 통일제언등도 꽤 내용이 알찬 제언들이 많아 주목을 끌었다.

▲ 문현진 세계의장 내외가 개막행사 테이블에서 귀빈들과 담소하고 있다.

반재철 흥사단고문은 통일이 불필요하다고 응답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등 통일의식이 약화되고 있는 점은 기성세대의 책임이라고 지적, 통일의식 제고가 시급함을 주문했다. 둘째로 정파적으로 통일 논의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상품화하지 말아야 하며 이런 차원에서 범국민적인 국민적 공감대하에서 통일논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반고문은 지적했다.
800만 이북 실향민을 대표해 발언대를 잡은 이북도민회 중앙연합회 김상호회장은 "통일 인프라 구축으로 통일 새마을 운동으로 자매결연을 맺어 내고향 재건사업을 펼칠 정책지원이 좋을 것으로 제언한다"고 눈길을 끌었다.
해외동포를 대표해 나온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오공태 중앙본부 단장은 조국통일에 기여하기 위해 조총련 동포의 조국 방문사업등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고 밝혔다. 이런 활동의 결과로 20만명의 조총련계가 한국 국적 취득을 하게 되었고 1959년부터 북한으로 건너간 93,000여명의 납북자지원사업등도 빼놓을 수 없는 활동이라고 소개했다.

 

▲ 2014 지구촌 평화실현을 위한 지도자대회및 컨퍼런스 개최 축하를 위한 공연 모습.

마지막으로 연단에 나온 탈북단체를 대표로 한 김영순 북한민주화위원회 부위원장은 2003년 11월 24일에 한국에 입국해 11년째 한국의 자유를 누리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자유가 없는 북한주민들의 억압해방을 위해 지구촌이 단합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9월 30일(화요일) 계속된 컨퍼런스에서는 전체회의가 한반도 통일과 새로운 국제질서를 주제로 열려 빅터 차 국제전략문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 최우선 국립외교원교수, 황재호 한국외대 국제학부장, 배정호 통일연구원 국제전략연구센터 소장등이 참석해 전체 논의를 가졌다.
세션1은 새로운 성장엔진, 한반도 통일, 세션2는 한반도 통일을 위한 시민사회와 초종교적 연대, 세션3은 통일한반도를 위한 여성의 역할, 세션4는 한반도 통일과 동이사아 평화를 위한 미디어의 역할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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