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도시농업을 선도하는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올해도 싱싱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직접 재배할 수 있는 ‘도시텃밭’을 주민들에게 분양한다. 참여자는 2월 17일부터 26일까지 선착순 모집하며, 텃밭은 3월 말 개장할 예정이다.

분양하는 텃밭은 강일, 길동, 암사, 상일, 일자산 등 모두 5곳, 약 1,300 구좌다. 화학비료, 농약, 비닐을 쓰지 않는 ‘3무(無)농법’으로 친환경 농업이 이뤄지며, 텃밭 참여자에게는 봄, 가을에 밑거름용 퇴비(20kg)나 유기질비료(10kg)를 각 1포씩 지원하고 친환경 약제를 수시로 제공한다. 농기구 대여도 가능하다.

강동구민이라면 누구나 1가구당 1구좌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일반 규모(12㎡)는 7만 원, 길동 소형 텃밭(7㎡)은 5만 원, 강일 정원형 텃밭(80㎡)은 30만 원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3자녀 이상 가정(다둥이카드 소지)에는 참가비의 50%를, 2자녀 가정(다둥이카드 소지)에는 30%를 할인해준다.

아버지와 아이들이 텃밭을 일구고 있다.(상일텃밭)

신청은 강동구 도시농업포털(www.gangdong.go.kr/cityfarm)에서 선착순으로 가능하며,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들은 구청 도시농업과(강동구 성내로 25, 6층)에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단, 강일 정원형 텃밭은 방문 신청만 받으며, 올해 분양하는 15구좌 중 80%는 일반 주민에게, 20%는 신혼부부, 대가족,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최종 참여자는 접수 후 공개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텃밭을 통해 먹거리를 직접 키우는 만족감과 정서적 힐링을 경험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 구민 누구나 쉽게 도시농업을 체험하고, 자연과 함께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구는 9년 연속 ‘대한민국 환경대상’을, 6년 연속 서울시 도시농업 분야 자치구 평가 ‘대상’을 수상하는 등 도시농업을 선도하고 있다. 전국 최초 도시농업 복합 커뮤니티시설 ‘파믹스센터’ 조성, 도시농업지원센터와 친환경 농산물 직매장 싱싱드림 운영을 비롯, 다양한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농업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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