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역 내 소비증대와 소상공인 매출증대를 위해 발행한 ‘서울사랑상품권’을 설명절을 맞아 10% 특별 할인 판매한다. 300억 원이 소진되면 기존 할인율인 7%만 적용된다.

서울시는 지난 10일(금) 마포구 시범발행을 시작으로 15일(수) 성동, 강동, 영등포, 관악구(4개), 17일(금)에 종로구, 중구, 중랑구, 동대문구, 서대문구, 양천구, 은평구, 강북구, 금천구, 도봉구, 동작구, 성북구(12개) 총 17개 자치구가 ‘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총 참여 자치구는 21개며 나머지 자치구도 순차적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소비자에게 상시 7%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권을 판매하며, 소비자는 소득공제 30%를 적용받을 수 있다. 가맹점은 연매출액과 상관없이 상품권 결제 건에 대해선 결제 수수료가 없다. 또한 부가가치세 납부세액 공제대상에 상품권 결제액이 포함돼 세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현재 상품권은 자치구내 약 17만개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가능하며, 시는 연말까지 가맹점수를 대폭 확대해 누구나 주변에서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들이 지역 내 상점에서 더욱 쉽게 이용하도록 해 소상공인을 돕는다는 착한소비 풍토를 자리잡도록 한다는 생각이다.

‘서울사랑상품권’은 각 자치구별로 발행하는 상품권을 통칭하는 명칭이며 실제발행은 자치구별로 하게 된다. 예컨대 마포구에서 발행하는 상품권은 ‘마포사랑상품권’이 되는 것이다. 15일 발행을 시작한 4개구(성동, 강동, 영등포, 관악)에서는 발행 시작 1시간만에 5천만원 가까이 판매됐으며, 발매 전부터 구매방법을 문의하는 등 시민들의 관심도 컸다. 또한 고객 영업전략에 서울사랑상품권을 활용하거나, 본인의 점포도 서울사랑상품권이 활용하고자하는 소상공인의 문의도 이어졌다.

마포구의 주부 김모씨는 “구매한 상품권을 선물하기 기능으로 아이 용돈으로 보냈다”며 “학원비 결제도 가능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자영업자 이모씨도 유효기간이 5년이라 10% 특별할인판매기간에 미리 상품권을 구매했다고 말했고, 직장인 우모씨는 “직장이 마포구에 있어 마포사랑상품권을 구매했는데, 근처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고 통신사 중복할인까지 받을 수 있어 집근처 자치구에서도 발행되면 바로 구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서울사랑상품권의 가능성을 본 일부 프랜차이즈와 소상공인 관련협회에서는 자체 마케팅에 서울사랑상품권을 활용하는 등 서울시와의 협업을 제안하고 있고, 서울시 또한 이들을 위한 업종별 활용사례 제안 등 맞춤형 설명회 개최를 계획 중이다. 상품권 구매는 현재 9개 앱(비플제로페이, 머니트리, 체크페이, 농협올원뱅크 외 지방은행 5개소)에서 가능하며 구매할 수 있는 앱은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블로그(http://blog.seoul.go.kr/221766722849)와 제로페이모바일상품권 홈페이지(https://www.zeropaypoin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품권 사용은 모바일앱으로 상품권을 구매 후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바로 사용가능하며, 구매한 앱 내에서 생성된 큐알(QR)을 점원에게 제시하거나, 가맹점에 비치된 큐알(QR)을 스캔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면 된다. ※ 대규모, 준대규모 점포, 대기업계열사 일부, 사행성 업종 등 제외

서성만 노동민생정책관은 “상품권사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민과 소상공인의 목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이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울사랑상품권이 서울시민들의 일상생활에 밀접하게 자리잡아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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