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갑하기만 했던 교실을 떠나 늦잠도 자고 게임도 하며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즐거운 겨울방학이 왔다. 바람이 차디찬 겨울이지만 집안에서 보내기보다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공원의 역사‧문화를 배우고 겨울의 자연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 『 청정 숲 여행 자연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청정 숲 여행 자연학교』는 공원의 역사속 이야기와 자연 생태적 특성을 살려 청소년들이 겨울방학 동안 다채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남산공원과 북서울꿈의숲에서 각각 진행된다.

쾌자(좌), 유건(우)

남산공원에서는 남산의 이야기 및 이름의 유래, 남산의 새‧식물‧곤충의 이야기가, 북서울꿈의숲에서는 공원의 숨겨진 이야기, 창녕위궁재사‧공주골 이야기, 나무의 생태 이야기가 펼쳐질 뿐아니라, 참가자들과 함께 공원을 걷고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등 건강한 정서를 함양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청소년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특별한 경험을 더하기 위해 참여자들이 옛 서당복인 쾌자와 유건을 입고 참여할 수 있게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남산공원에서 직접 채밀한 천연 벌꿀을 참여자들과 함께 나누어 먹을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어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만족스러운 시간이 될 것이다.

겨울방학 특별 프로그램『청정 숲 여행 자연학교』는 남산공원과 북서울꿈의숲에서 1월부터 2월까지 두 달간 매주 진행되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사이트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참여인원은 회당 30명 내외로 1인 3천원의 참가비가 있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 박미애 소장은 “계절의 옷을 벗은 겨울의 공원은 옷을 입었을 때 보다 공원 구석구석을 더욱 세밀하게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때”라면서, “그 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공원의 흥미진진한 역사속 이야기들과 함께 건강하고 유익한 방학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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