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2월 26일(목) 오전 성북구 동구학원(동구여중, 동구마케팅고)을 방문해 이사장, 학교장, 교직원, 학부모, 학생 등 학내 구성원과 법인 및 학교의 발전 방향에 대해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학교법인 동구학원은 특별감사 결과 지적된 처분 요구사항을 지속적으로 이행하지 않고 있는 책임을 물어 재적이사 8명 전원의 임원취임승인을 취소(2016. 9. 27.)하고 임시이사를 선임(2017. 2. 28.)하여 운영하던 중, 정이사가 복귀(2019. 1. 23. 최종 확정)하는 과정에서 학내 구성원 간 지속적인 갈등이 상당한 기간 동안 있어, 동구여중과 동구마케팅고의 정상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시교육청의 적극적인 조정·중재 노력으로 지난 9월 4일 법적 분쟁 당사자인 동구학원과 소속학교 교직원 등 학내 구성원 간의 모든 분쟁을 일괄 타결하는 합의를 이끌어 냈다.

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9월 18일 서울시교육감과 동구학원 이사장, 교직원, 동구학원 공동대책위원회 대표 등과 면담을 통해 지금까지의 모든 갈등을 해소하고, 구성원 간 화합을 통해 정상적인 교육활동과 학교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번 동구학원(동구여중, 동구마케팅고)의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의 장이 학원 민주화의 큰 흐름으로 나아가길 바라며, 오늘을 계기로 학내 구성원 상호 간, 서울시교육청과 학교법인 동구학원 간은 물론, 나아가 교육청과 사학법인·사립학교 간 발전의 계기로 삼고, 학교법인 동구학원이 사학의 선도적·모범적인 모델이 되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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