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 말레이시아 법인 임직원 MICE 단체 마포구 관광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인도네시아 기업 MCI그룹의 임직원 약 4600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MICE 단체 방문단 유치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화장품 제조‧유통 및 금융 사업 등을 영위하는 MCI(Millionaire Club Indonesia) 그룹은 2020년 2월 임직원 인센티브 투어를 위해 4박 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구는 대규모 MICE(Meeting, Incentives, convention, exhibition) 단체 방문단 유치를 위해 1년 전부터 국내 여행사들과 협력해 지역의 특별한 행사 장소와 관광자원에 대한 홍보, 그리고 이들의 사전답사 등을 지원하며 방문단 유치에 공을 들였다.

그 결과, MCI그룹은 내년 2월 초부터 회당 600~700명 규모로 총 6~7회에 걸쳐 방문단을 한국에 보내기로 결정했다. 방문단은 강원도에서 2박 일정으로 겨울레포츠 체험 및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장 등을 관광하고 나머지 2박 일정은 관광과 쇼핑을 위해 서울을 방문할 계획이다.

구는 이들이 서울에서 체류하는 동안 마포구 공덕동의 3개 호텔에서 전체 인원이 숙박을 해결하고 쇼핑 등 관광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임직원 단합대회 행사를 위해 구는 경기장 시설을 활용한 환영행사와 마포구 방문 기념품 제공, 유동균 마포구청장과의 만남 행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MICE 산업은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일반 관광산업과 다르다. 기존 관광이 B2C(Business-to-consumer)라면 MICE산업은 B2B(Business-to-Business)다. 기업 대상이라는 점 때문에 MICE산업의 부가가치는 일반 관광산업보다 훨씬 높다. 지역 관광 업계에서는 중국발 한한령 이후 지역 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구의 마케팅 다변화 노력이 이번 대규모 MICE 단체 방문단 유치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인도네시아 대규모 단체 방문단 유치를 계기로 관련 해외 기업들에게 마포구를 최대한 알리고 부가가치가 큰 대규모 MICE 단체 유치를 활성화 하여 마포구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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